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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vs 靑, ‘압수수색 소송’ 고차방정식…이르면 15일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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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하 "특검은 국가 부분기관 불과...행정소송 원고 부적격"
기각 "예외적으로 원고 인정...이익 따지면 청와대가 이길 듯"
인용 "사안의 중대성·수사의 필요성 고려...특검 승소 가능해"
'피고 부적격' 각하 혹은 헌재 '권한쟁의심판' 등 다른 가능성도 있어

[뉴스핌=김범준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와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 심리가 지난 13일 시작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김국현 부장판사)는 오는 15일 청와대 압수수색 거부 처분에 대한 특검의 취소소송 및 집행정지 심문기일을 연다. 법원의 판단도 빠르면 15일 나올 전망이다.

집행정지는 민사상 가처분과 같은 개념으로, 사안의 시급성과 중대성을 감안해 본안소송에 앞서 판단한다. 따라서 심문기일 당일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법조계 분석이다. 당일이 아니더라도 이번주에는 결론이 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런가 하면 국가 부분기관인 특검이 행정소송의 당사자가 될 수 있는지를 두고 법조계의 공방이 뜨겁다.

gettyimagesbank

일반적인 행정소송의 형태는 행정처분에 의해 권리를 침해받은 사인(私人) 혹은 법인(法人)이 원고가 돼 소(訴)를 제기하는 구조다.

'각하(却下)'를 점치는 쪽은 "특검은 사인 혹은 법인이 아닌 국가 부분기관에 불과해 원고 적격을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각하되면 그대로 심리가 종료된다.

법조계는 행정소송의 원고 부적격 판례로 '충북대학교 총장·충남 연기군수' 사건을 든다. 충북대학교 부지 국토이용계획 신청을 연기군수가 거부하자 충북대 총장은 소를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은 충북대 총장을 국가 부분기관으로 보고 원고 부적격으로 봤다. 그리고 각하했다.

특검이 원고로 적격하다는 의견도 팽팽히 맞선다. 정부 기관일지라도 침해받은 권리를 구제할 다른 수단이 없는 경우 예외적으로 원고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법조계는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국민권익위원회' 판례를 대표적으로 꼽는다. 경기 선관위의 문책성 인사에 대해 권익위가 시정·조치명령을 내리자 선관위원장은 권한을 침해받았다면서 법원에 조치를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선관위원장이 비록 국가 기관이지만 다른 구제방법이 없는 중대한 사유로 보고 예외적으로 원고 적격 판단했다. 결과는 원고 승소였다.

특검이 원고 적격을 인정받는다고 해도 형사소송 관련 다툼을 행정소송으로 가져갈 수 있는지, 청와대의 압수수색 불승인을 행정법상 처분으로 볼 수 있는지 역시 쟁점이다. 이 부분에서 각하될 가능성이 또 존재한다.

요건을 모두 갖춰 본안 심리에 들어간다고 해도 '기각(패소)'과 '인용(승소)' 가능성이 반반이다. 청와대 비밀·보안유지와 특검 수사의 필요성 등이 상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법원은 양자간의 이익을 비교해 판단을 내린다.

한 변호사는 "청와대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기각될 것 같다"고 말한 반면, 다른 변호사는 "유례없는 특수 상황이라는 사안의 중대성과 수사의 필요성, 그리고 특검의 요청에 따라 법원이 두 차례나 청와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 판단 등을 미루어 볼 때 인용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기타 의견도 있었다. 이준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 3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법률에 근거해 설치된 특검이라는 국가기관의 압수수색 영장 집행권한이 침해되었다고 판단되면 특검은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민변 소속 모 변호사는 "대통령 경호실장과 비서실장이 피고인으로 지목돼 있다"며 "하지만 법원이 박근혜 대통령 혹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당사자로 보고 '피고 부적격' 각하할 가능성도 있다"고 다른 의견을 냈다.

또 "다른 한편으로 특검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하지 못함으로써 고발인·피해자들의 권리가 침해됐다고 보면, 사인이 당사자가 됨으로써 원고 적격을 인정받을 수도 있다"고도 말했다.

서울광장 인근에서 바라본 청와대. 빨간 신호등이 켜져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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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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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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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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