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주간증시전망] 미 금리인상 경계감↑...인플레 수혜업종은?

기사입력 : 2017년02월19일 11:40

최종수정 : 2017년02월19일 11:40

"화학 철강 에너지 반도체 업종 중심의 포트폴리오"

[뉴스핌=김지완 기자] 미국발 금리인상 이슈가 다시 국내외 증시의 변수로 떠올랐다. 옐런 연준 의장이 지난 14일 "앞으로의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적절하다"는 발언을 한 영향이다. FOMC회의는 다음달 14~15일 열린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기확장 구도가 신흥국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수혜 업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재편을 권유했다.

지난 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대비 0.33% 상승한 2081.84로 마감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지수 상승을 유도했으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장청구와 구속으로 이어지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주 하락으로 지수 상승이 제한됐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출처=AP/뉴시스>

최근 연준 위원들의 잇따른 매파적인 발언으로 FOMC 의사록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졌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4일 옐런 연준 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고용 증가와 물가 상승세가 연준의 기대대로 진행된다면, 앞으로의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적절하다는 발언을 했다"면서 "이 발언으로 3월 금리인상 확률은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 FF선물 금리에 반영된 3월 인상 확률은 14일 34%에서 다음날 44%로 하룻만에 10%가 올랐다. 또 5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61.4%까지 높아진 상황이다.

신흥국의 경기확장 기대감에 의한 상승모멘텀은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김윤서 연구원은 "지난주 글로벌 가격변수들의 움직임 중에서 가장 유의미했던 변화는 달러화와 신흥국 통화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는 점이다"면서 "이는 현 글로벌 경기회복 모멘텀이 미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여타 신흥국과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가들에서도 리플레이션 압력이 동반되기 때문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번주에 순차적으로 발표되는 글로벌 경기선행지표들은 글로벌 경기 동반회복 구도의 지속여부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경기지표는 21일 미국의 2월 제조업/서비스업 PMI 지수 발표를 시작으로 한국 2월 수출/입(20일 실적잠정, 21일), 유로존 2월 제조업/서비스업 PMI(21일), 브라질 2월 CPI(22일) 등이 발표 예정이다.

인플레이션 수혜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을 권고했다.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이후 인플레이션 모멘텀이 재확인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인플레이션 민감업종인 화학, 철강, 에너지 업종 및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따른 경계의 목소리도 여전하다. 김병연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금리인상에 대한 스트레스보다는 미국 경기 개선을 반영하고 있다"면서도 "한국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보호 무역 확대 가능성,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에 더해, 한미 금리차 확대 가능성이라는 스트레스 확대 가능성 존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사진
尹 석방 탄핵심판 어떤 영향 있을까? [서울=뉴스핌] 김현구 박서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구금 52일 만에 석방됐다. 법원이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의 불명확성 등을 지적한 만큼, 향후 윤 대통령 형사재판에서 이런 부분들이 우선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8일 오후 5시48분께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밖으로 걸어 나왔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의 구속취소 청구 인용에 이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가 이날 윤 대통령의 석방지휘서를 송부하면서 석방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15일 공수처에 체포된 지 52일, 같은달 26일 검찰에 의해 구속기소된지 41일 만에 구치소에서 나오게 됐다. [의왕=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3.08 leehs@newspim.com ◆ 檢 본안서 구속·기소 정당성 입증에 주력 전망 재판부는 검찰이 구속기간을 넘겨 윤 대통령을 기소했고, 공수처의 수사권 등과 관련해 공수처법 등 관련 법령에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 등을 지적하며 현 단계에서 구속취소 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본안에서 구속기간 산정 등에 대한 의견을 적극 개진하고,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검찰은 향후 본안에서 우선 구속과 기소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지청장 출신의 한 변호사는 "아직 윤 대통령과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수사 중인 것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구속수사를 하는 것보다 어려움은 있겠지만 수사 동력이 떨어지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서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윤 대통령 수사를 주도한 공수처의 수사권 부분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변호인들이 들고 있는 위 사정들에 대해 공수처법 등 관련 법령에 명확한 규정이 없고, 이에 관한 대법원의 해석이나 판단도 없는 상태"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동안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가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권이 없음을 계속해서 지적해 왔다. 이에 이번 윤 대통령 석방을 두고 법조계 안팎에서는 향후 재판 과정에서 공수처의 수사권이 없다는 점이 인정될 경우 윤 대통령 기소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지금 공수처의 수사권이 없다는 게 제일 큰 쟁점이기 때문에 그것부터 먼저 따져봐야 할 것"이라며 "(공수처가) 기소권이 없는 상태에서 사건을 기소한 것이라면 공소 기각이 돼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도 "공수처의 권한 없는 수사가 인정되면 수사 내용 전체가 날아갈 수 있다. 다만 법원도 본안이 아닌 구속 취소 여부를 다루는 현재 단계에서 일도양단식으로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수사 무효'라고 하긴 부담스럽기 때문에 본안에서 다루겠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헌법재판관들이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에 입장해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2025.02.25 photo@newspim.com ◆ 탄핵심판, "형사재판과 연관 없어"...재판관 심적 부담도 향후 윤 대통령은 불구속 상태로 형사 재판을 받게 된다. 특히 이번 구속취소 결정으로 인해 근시일 내 선고기일이 잡힐 것으로 예상되는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에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쏠린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헌법재판소에서 드러난 윤 대통령의 일련의 행위들은 국헌문란으로 볼 소지가 있는 부분이 상당히 있다"며 "탄핵심판과 형사재판은 직접적 연관이 없기 때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른 부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도 "구속이나 공수처의 수사권, 개별 혐의의 유·무죄는 형사재판에서 다뤄질 부분"이라며 "큰 틀에서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전후 행위가 파면 사유에 해당하는지를 보는 탄핵심판과는 관련이 없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번 구속취소 결정이 헌재 판단에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헌법재판관들의 심리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헌재와 법원의 판단이 크게 엇갈릴 경우 어느 한쪽의 판단에 공정성 부분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hyun9@newspim.com 2025-03-08 20: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