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인재영입 대전②] 여야권, 경쟁 '가열'···판세 역전 노린다

기사입력 : 2017년02월24일 15:14

최종수정 : 2017년02월24일 15:14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정운찬 전 국무총리 영입에 '안간힘'
국민의당, 손학규 전 의장 영입 성공

[뉴스핌=김신정 기자] 조기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이 새 인물 찾기에 부산하다. 각 정당이 누구를 영입하느냐가 당의 이미지와 직결되기 때문에 각 당은 당운을 걸고 새 인물 찾기에 나서고 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범여권에서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영입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지율 11%를 기록하고 있는 황 권한대행은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오로지 어려운 국정을 챙기는데 전념하겠다"는 중립적 입장을 밝히면서 자유한국당의 거센 구애를 받고 있다.

'전통보수'로 알려진 황 권한대행 영입을 두고 자유한국당에선 "본인의 의지에 달린 것"이라며 애써 '거리두기'에 나서고 있지만, 자유한국당의 운명과도 맞닿아 있어 눈독을 들이고 있다.

그동안 '불임정당'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이인제 전 최고위원, 원유철 전 원내대표, 안상수 의원 등의 대선주자들을 배출했지만 군소후보집단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자유한국당은 앞서 '보수논객'으로 통하는 김진 중앙일보 전 논설위원을 영입했다. 사실상 자유한국당의 '영입 1호' 인사로 여겨지는 김 전 논설위원은 지난 15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전 의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우)

바른정당은 정운찬 전 국무총리 영입에 부심하고 있다. 바른정당 한 관계자는 "당내에서 정 전 총리를 영입하려고 접촉을 하고 있다"며 "일각에선 비상대책 위원장 자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쉽지는 않아 보인다"고 귀띔했다.

대선출마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정 전 총리는 일단 힘을 더 키운 다음, 어느 당과 합칠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정 전 총리는 전날 경남 김해의 한 중소기업을 둘러본 뒤, 입당 시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시간이 많진 않지만 스스로 힘을 키울 수 있는 시기가 탄핵 결정 전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연대론을 펼쳤던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전 의장 영입에 성공했다. 손 전 의장은 최근 지역을 돌며 당원, 지역위원장 등과 스킨십을 늘리고 정책을 가다듬는 등의 활동 보폭을 넓히고 있다.

좀처럼 오르지 않는 지지율로 새로운 인재 영입이 시급했던 국민의당은 일단 한시름 놓는 분위기다. 다만 유능한 인재 영입은 지속할 것이란 입장이다. 항간에는 김종인 민주당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국민의당에 합류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지만, 김 전 대표가 "국민의당에 갈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대선주자들의 높은 지지율로 다소 여유가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초 일찌감치 인재영입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조기대선을 위한 인재 영입활동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대선 후보의 호불호를 떠나 당의 승리와 대선 승리를 견인하는 인적 부대를 만들 것이라고 공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