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리화나 투자로 '대박' 낸 호주 헤지펀드 화제

기사입력 : 2017년03월03일 09:59

최종수정 : 2017년03월03일 11: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작년 마리화나 제조사에 투자해 22% 수익 올려

[뉴스핌=이영기 기자] 마리화나 제조회사에 투자한 호주의 헤지펀드 트리베카(Tribeca)가 지난해 업계 최고 수익률을 올려 주목된다.

헤지펀드가 마리화나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은 미국 50개 주 중에서 8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어른들이 대마초를 여가용으로 즐기는 것을 합법화했고, 전체 주의 절반 이상이 대마초를 치료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블룸버그통신>

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데이타제공업체 프리퀸(Preqin)을 인용, 헤지펀드 트리베카(Tribeca Global Natural Resources Fund)가 마리화나와 연어, 리튬, 코발트 등에 대거 투자해 지난해 총 145%의 수익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런 과감한 투자로 트리베카는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보였던 다른 1만개의 헤지펀드를 뚫고 단연 수익률 톱으로 올라섰다.

전세계 자연자원에 투자하는 트리베카는 특히 지난해 북미의 마리화나 제조회사에 투자해 22%의 수익률을 올렸다.

트리베카의 벤 클리어리(Ben Cleary) 펀드매니저는 "규모 2억달러 펀드의 지난해 수익률 기여분을 보면 22%가 마리화나에서 나왔고 올해들어서도 이미 4%의 수익을 추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50개 주 중에서 이미 8개 주와 워싱턴DC가 성인들의 대마초 사용을 합법화했고, 절반 이상에서는 치료용으로 이를 허용하고 있다. 아직 연방법이 마리화나 판매를 금지하고 있고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도 애매한 상태이지만, 어짜피 대마초 관련 법령은 주 단위에서 실행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는 것이 클리어리의 관측이다.

클리어리는 "지난해 67억달러 규모의 대마초 산업 매출이 합법적이었고 5년 후에는 매출이 2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마초 산업 분석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는 채권 브로커 코웬(Cowen&Co)은 2026년 대마초 매출을 500억달러로 추산했다. 이 같은 시장규모 확대는 최근 젊은 세대들이 맥주 소비를 줄이는 등 저탄수화물 음식물로 쏠리는 현상과 더불어 엄청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마리화나 산업의 본격적인 M&A시즌 돌입이다. 클리어리는 "구질구질한 오두막이 연상되는 이 분야에서 본격적인 구조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마리화나나 연어, 리튬 등에서 5~6년간 거의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면서 "그 결과 이 분야 주요 생산기업들은 정체 상태에 빠져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2017년에서 M&A가 눈에 띄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