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코스피가 사드 후폭풍에도 불구하고 '사자'에 나선 외국인 덕에 2090선을 회복했다.
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69 포인트(0.61%) 오른 2094.05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0.59포인트(0.03%) 내린 2094.05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곡선을 그려나갔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6억원, 964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2464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1.13%), 화학(1.17%), 기계(2.07%), 건설업(1.98%) 등 대부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현대모비스(1.04%), 삼성물산(1.67%), 삼성전자(0.3%) 등이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1.11%), 한국전력(-1.06%), 삼성전자우(-0.19%)는 하락했다.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옵션만기일을 맞아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적었지만 전일에 이어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의 이벤트로 당분간은 횡보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포인트(0.33%) 오른 606.05로 마감했다. 지수는 0.48포인트(0.08%) 내린 603.57로 개장해 보합세의 흐름을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5억원, 16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36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0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1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9원 내린 1146.1원으로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