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가권지수 9700선 회복 '눈길'
[뉴스핌=김성수 기자] 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전날 북한이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강보합 출발한 닛케이지수는 장중 내림세를 유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내린 1만9344.15엔에 마감했다. 반면 토픽스(TOPIX)는 0.01% 오른 1555.04엔에 거래를 마쳤다.
7일 닛케이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
오는 10일에는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이달 14~15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경로를 가늠하기 위해 고용지표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도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후 5시 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1% 하락한 113.75엔에 거래되는 중이다.
지난달 말 일본의 외환보유액은 전달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일본 재무성은 지난 2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1조2323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직전월인 1월 1조2315억7300만달러보다 늘어난 수치다.
개별 종목에서는 패스트리테일링이 1.66% 내렸고, 도요타와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이 각각 0.22%, 0.50% 하락했다.
중국 증시도 전반적으로 보합권이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상승한 3242.41포인트에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28% 오른 1만552.14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22% 상승한 3453.96포인트에 마쳤다.
홍콩 증시도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오른 2만3673.8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52% 오른 1만223.66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만 증시는 전자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7% 오른 9738.07포인트에 마감했다. 대만 증시는 전자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이달 들어 처음으로 종가 9700선을 회복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