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증시는 1% 넘게 하락한 반면 일본 증시는 소폭 상승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 22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09% 내린 2만3522.94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47% 내린 1만129.21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사진=홍콩거래소> |
중국 증시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6% 하락한 3216.15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선전성분지수는 0.51% 내린 1만444.8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63% 하락한 3426.88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중국의 물가 지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이날 중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0.8% 상승하면서 전망치 1.6%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7.8% 오르면서 전망치 7.5%를 웃돌았다.
대만 증시도 그간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하락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95% 내린 9660.3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를 앞둔 경계감에 보합권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0.46% 상승 출발한 닛케이지수는 장중 오름폭을 축소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오른 1만9272.83엔에 거래 중이다. 토픽스(TOPIX)는 0.06% 오른 1551.23엔에 거래되고 있다.
오는 10일에는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이달 14~15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경로를 가늠하기 위해 고용지표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도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2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5% 상승한 114.38엔에 거래되는 중이다.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이날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5인 이상 사업장 기준으로 기본급에 해당하는 소정내 급여는 지난 1월에 23만8787엔(약 286만4천원)으로, 전년대비 0.8% 상승했다.
이는 2000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명목임금은 4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질임금은 전년대비 보합이었다.
개별 종목에서는 올림푸스가 3.84% 올랐고, 야마토홀딩스와 스즈키 자동차도 각각 2.3%, 2.28%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