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단독] 하이투자증권,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 임박

기사입력 : 2017년03월10일 17:55

최종수정 : 2017년03월13일 10:35

사측 "경영 정상화 위해 희망퇴직 불가피"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0일 오후 1시4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광수 백현지 기자]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인 하이투자증권이 희망퇴직을 포함한 구조조정을 추진할 전망이다. 이번에 희망퇴직이 이뤄지면 지난 2015년 이후 약 2년만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 노사 양측은 희망퇴직 등을 포함한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하이투자증권 측은 "사측에서 제시한 개선책을 노조에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리테일 적자폭이 쌓이는 상황에서 경영 정상화를 위해 희망퇴직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주익수 하이투자증권 사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희망퇴직에 대해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사측과 노동조합이 리테일TF 개선책과 희망퇴직 등에 대해 논의중인데 아직 (희망퇴직) 일정과 시기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며 "좀 더 두고봐야 하겠지만 회사 경영 정상화를 위해 뭐든 해야 하지 않겠냐"고 답했다. 

하이투자증권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하이투자증권이 이번에 희망퇴직을 단행할 경우 이는 약 2년만.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015년 3월 리테일 수익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162명 가량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희망퇴직 역시 수년째 이어지는 리테일 부문 적자 탓이다. 하이투자증권은 리테일 적자 타계책으로 작년 말 점포 재편과 성과보상제도 개편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7가지 개선책을 내놨다. 하지만 노조측이 "구조조정을 위한 사전포석"이라며 반발하면 무산된 바 있다. 

업계 안팎에선 이번 구조조정 계획이 원활한 매각을 위한 것이란 분석도 있다. 실제로 리테일부문의 누적 적자는 매각 실패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곤 했다. 작년 유일하게 인수 의향을 보인 LIG투자증권(현 케이프투자증권)과 가격 면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무산됐고, 올해 들어 매각가 관련해 진도를 내지 못한 상황. 업계에선 이번 희망퇴직을 놓고 지지부진한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몸집 줄이기'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희망퇴직 이슈에 대해 노조 측은 "아직 공식화된 단계는 아니다"며 "추후 노조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이투자증권 한 직원은 "이미 사내에 희망퇴직에 대한 얘기가 돌고 있다"며 "시기의 문제일 뿐 이미 조건을 보기 전에 퇴사를 계획하는 직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작년 7월부터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하이투자증권 지분(85.3%) 매각을 위해 EY한영을 주관사로 선정,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백현지 기자 (egwang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