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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파면] 안철수 "민주주의 역사 위대한 진전…국민이 만든 것"

기사입력 : 2017년03월10일 15:25

최종수정 : 2017년03월10일 15:25

[뉴스핌=장봄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0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결정과 관련,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위대한 진전을 이뤘다. 
국민 여러분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헌재의 판결은 국민 주권주의와 법치주의, 민주주의가 
민주공화국의 기반임을 선언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교육 개혁 비전과 전략 토론회에 참석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이어 "누구도 국민 위에 군림할 수 없다는 선언이고, 
누구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는 선언"이라며 "이 모든 것은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헌법 절차에 따라 평화적으로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세계적으로 비폭력 평화혁명의 성공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시민혁명은 민주주의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며 "
정치권은 갈라진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데 힘을 합쳐야 한다. 
민주주의는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지혜"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국가 위기를 하나 된 마음으로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한다. 
절망의 미로에서 나와, 희망의 대로에서 함께하자"고 덧붙였다.

그는 첫 외부행보 일정에 대해선 "일단은 종교 지도자분들을 먼저 만나고 국민들부터 만나겠다"면서 "차에서 이동하면서 헌재의 선고를 들었는데 만감이 교차했다. 저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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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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