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근혜 파면] 박 전 대통령, 오늘도 청와대 머문다

기사입력 : 2017년03월11일 14:45

최종수정 : 2017년03월12일 06:41

청와대 "보일러 난방점검 등 삼성동 사저 입주 준비 안돼"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11일 전날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 정비 문제로 여전히 청와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 머물고 있는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 주변에 취재진들이 대기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뉴시스>

청와대는 이날 "최대한 서두르겠지만, 사저와 경호 준비가 덜 돼 오늘은 못 옮길 것 같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파면 즉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사저로 이동해야 하지만 4년간 비워둔 사저의 보일러 난방점검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는 게 청와대 측 설명이다. 박 전 대통령은 탄핵이 기각이나 각하될 것을 기대해 정신적 충격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삼성동 사저 준비 상황 등이 완료된 오는 12일이나 13일쯤 청와대 퇴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등 청와대 참모들은 이날도 모두 청와대에 출근해 회의를 갖는 등 비상근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로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는 시기나 방식 등과 검찰 수사에 대비하는 문제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헌정 사상 현직 대통령이 탄핵으로 파면된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라 언제까지 청와대를 나가야 한다는 구체적인 규정은 없다. 다만 관저를 빨리 비우지 않을 경우 '판결 불복'이나 '버티기' 논란이 제기될 수 있어 박 전 대통령 측은 삼성동 사저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빨리 청와대를 떠난다는 방침이다.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기 전에 입장을 내놓을지도 관심이지만 청와대의 무거운 분위기를 감안할 때 별다른 입장표명이 없을 가능성도 높다.

정치권에선 청와대가 대통령 기록물을 파기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내고 "박 전 대통령과 비서실 공직자들은 대통령 기록물에 손대지 말고 속히 청와대를 떠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삼성동 사저는 1983년 지어진 집으로 1990년부터 2013년 청와대 입성 전까지 박 전 대통령이 23년간 거주한 곳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