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37.02 (+24.26, +0.76%)
선전성분지수 10559.88 (+108.88, +1.04%)
창업판지수 1970.88 (+20.87, +1.07%)
[뉴스핌=이지연 기자] 13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단기 자본 유출 우려 감소 호재에 모두 상승장을 연출했다.
상하이지수는 0.76% 상승한 3237.02포인트로 장을 마쳤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1%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된 종목 가운데 약 80%가 상승했다. 특히 공항, 비철금속, 식음료, 애플 테마주 섹터가 강세를 나타냈다. 인터넷, 통신 등 소수의 업종만이 약세를 보였다.
16일(중국시간) 미국 금리인상 악재가 있지만, 인민은행의 외환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하면서 단기 자본 유출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 것이 이날 강세장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금주 A주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재료는 14일(화) 1~2월 중국 경제수치 발표, 15일(수) 양회 폐막 이후 리커창 총리 기자회견, 16일(중국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인상 여부 등이 있다.
주빈 중국 서남증권 전략 애널리스트는 “오는 15일(미국시간) 미국 금리인상 단행 이후에야 A주에 추세적 상승장이 펼쳐질 것”이라며 당분간은 조정을 피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제유가가 지난 9일, 10일 8% 넘게 급락하면서 철강, 석탄, 비철금속 등 경기순환주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13일 인민은행은 역RP 거래를 통해 500억위안을 순회수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유동성 300억위안을 공급했다. 같은 날 만기도래하는 역RP 규모는 800억위안에 달했다.
13일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8988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20% 절상됐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달 23일 이후 최고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069억2000만위안, 2676억6400만위안을 기록했다. 양 시장 합계 거래대금은 4754억8400만위안에 달했다. 전 거래일 거래량 4179억100만위안을 다소 상회하는 규모다.
3월 13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캡쳐=텐센트증권> |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