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주 9%를 웃도는 하락을 기록한 국제 유가가 내림세를 지속했다. 이에 따라 유가는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6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원유 <사진=블룸버그> |
1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은 9센트(0.2%) 하락하며 배럴당 48.40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4월 인도분 역시 2센트 내린 배럴당 51.35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원유 재고 급증에 따른 유가 하락에 좀처럼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는 양상이다. 다만 낙폭이 축소되면서 단기 바닥을 다질 가능성을 제시했다.
OM 파이낸셜의 스튜어트 이브 매니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 산유국들이 감산에 적극 나서지 않을 경우 유가가 추세적인 반등 모멘텀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가 애널리스트는 미국 셰일 업체들의 생산 증가로 인해 OPEC 회원국들이 감산 이행을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