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41.76 (+2.43, +0.08%)
선전성분지수 10543.01 (+11.28, +0.11%)
창업판지수 1957.82 (-0.20, -0.01%)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가 막을 내린 15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미국 FOMC 회의 경계감 및 네덜란드 총선 불확실성에 모두 보합권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대표적인 양회 수혜주 민관협력(PPP) 섹터 강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0.08% 상승한 3241.76포인트로 강보합 마감했다.
선전거래소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선전성분지수는 0.11% 상승한 10543.01포인트, 창업판지수는 0.01% 하락한 1957.82포인트로 마감했다.
청이민 중우증권 거시 전략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금리인상을 결정하면 A주는 단기 조정을 피하기 어렵겠으나 이후에는 우상향으로 방향을 틀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양회 정책 기대감에서 경제 펀더멘털 및 밸류에이션으로 전환되며 실적우량주 중심으로 주가가 탄력을 받을 거라는 얘기다.
14~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가운데 영국계 투자은행(IB) 스탠다드차타드는 “미국이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중국 인민은행이 빠른 시일 안에 통화 금리를 0.10%p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15일 리커창 총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5차 전체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발전하지 않는 것은 최대 리스크”라며 “중국의 중고속 안정 성장 유지는 세계 안정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기업의 세수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라며 연내 세수 감면 및 전기세 등 각종 비용 인하폭이 1조위안에 달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소비자를 위한 관세 인하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리 총리는 이어 홍콩서 중국 역내 채권을 거래할 수 있는 이른바 ‘채권통’을 연내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해외 투자자가 홍콩 시장을 통해 중국 본토 채권을 매입할 수 있게 됐다.
15일 중국 외교부는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8~19일 중국을 방문해 중미 양국 관계와 국제 및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리커창 총리는 중미 관계에 대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앞으로 계속 나아갈 것으로 믿는다”며 “하나의 중국 정책은 중미 관계의 정치적 기반”이라고 양회 폐막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리 총리는 이어 “중미 무역전쟁 발발 시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을 외국 기업은 미국 기업”이라며 “중국은 무역 흑자를 보고 있으나 이윤의 90% 이상이 미국 기업에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작년 한해 중국의 무역, 투자로 미국에서 일자리 약 100만개가 창출됐다고 덧붙였다.
15일 인민은행은 역RP 거래를 통해 100억위안을 순회수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유동성 600억위안을 공급했다. 같은 날 만기도래하는 역RP 규모는 700억위안에 달했다.
15일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9115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6.9118위안)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0% 상승하며 강보합을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857억2700만위안, 2569억300만위안을 기록했다. 양 시장 합계 거래대금은 4426억3000만위안에 달했다. 전 거래일 거래량 4600억3100만위안을 약간 밑도는 규모다.
3월 15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캡쳐=텐센트증권> |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