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은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서울채권시장이 강보합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3년 국채선물 가격밴드로는 109.48~109.68을 제시했다.
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국제 유가 상승세가 둔화됨에 따라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국제유가는 3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5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의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48.7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월의 WTI 평균 가격은 53.46달러였다.
주춤하는 유가에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상승도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안재균 연구원은 "4월 이후에 미국의 본격적인 드라이빙 시즌이 시작돼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 전까지 유가 상승세는 주춤할 여지가 존재한다"며 "이는 주요 금리에 하락 압력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금일 국내 채권시장은 강보합세로 예상된다. 안 연구원은 "미 채권금리 하락과 유가 상승세 둔화 영향으로 강보합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채 10년물은 지난주 연방준비제도(Fed)의 덜 매파적인 금리인상 전망으로 인해 전장보다 4bp 내린 2.50%를 기록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