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화학제품·화장품 덕에 수출물량지수 2년2개월만 최고 상승폭

기사입력 : 2017년03월22일 12:00

최종수정 : 2017년03월22일 12:00

수출금액지수도 전년보다 22.2% 상승
신흥시장 자동차 수출도 한몫

[뉴스핌=김은빈 기자] 지난 2월 수출물량지수가 2년 2개월만에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수출물량 뿐만 아니라 수출금액지수도 큰 폭으로 상승해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자료=한국은행>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2월 수출물량 지수(2010=100)은 133.77로 전년 동월 대비 10.0% 상승했다. 2016년 11월(142.85)의 6.2% 상승 이후 4개월 연속 오름세다. 특히 수출물량지수의 변동률은 2014년 12월(12.5%)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화학제품이 전년 동월 대비 15.5% 상승하며 수출물량지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권처윤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최근 들어 유가가 떨어지고 있지만, 시차가 작용하기 때문에 작년 말까지 유가가 상승했던 영향을 받고 있는데다, 생산설비와 공급요인의 영향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화학 제품 내에서도 석유화학제품과 화장품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중국의 반한 기류에도 불구하고 2월 한 달간 전년 동월 대비 83.3%증가를 기록했다.

수송장비도 같은 기간 10.3% 상승했다. 자동차의 부품과 완성차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완성차의 경우 중남미나 러시아를 비롯한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출물량이 증가했다.

권처윤 팀장은 “수출금액과 물량이 모두 올랐다는 건 단가와 물량이 같이 올라갔다는 뜻”이라며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라고 덧붙였다.

수출금액지수도 115.62로 전년 동월 대비 22.2%로 큰폭 상승했다. 화학제품(34.5%)와 석탄 및 석유제품(72.7%), 정밀기계(32.7%)의 증가세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자료=한국은행>

같은 기간 수입물량지수는 119.30로 8.6% 상승했다. 일반기계(31.6%)와 제1차 금속제품 (22.4%)을 중심으로 수입물량이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일반기계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품목이 LCD제조장비와 반도체 제조장비인데, 이쪽의 수입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입금액지수(102.62)도 전년 동월과 비교해 24.3%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계약시점(수출입물가지수)과 통관 시점(수출입금액지수) 간의 차이를 반영한 ‘시차적용 수출입물가지수’인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2월달 100.48로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2.9% 하락했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6.8% 오른 134.41을 기록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