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올 하반기 KTX 광명역에 도심공항터미널이 들어선다.
22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코레일은 KTX광명역 내 도심공항터미널을 본격 설치·운영하기 위해 이날 광명역 KTX회의실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광명시와 함께 3자간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코레일> |
경기 광명역에 도심공항터미널이 개통되면 지방 및 수도권 남부지역의 인천공항 접근 시간은 단축될 전망이다. KTX로 광명역에 도착해 전용 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이동하면 차로 이동했을 때와 비교해 부산은 2시간 10분, 광주는 1시간 25분 이동 시간이 줄어든다.
광명에서 출발하는 리무진버스는 서울 시내를 거치지 않아 상대적으로 교통체증 영향이 적다. 또 광명역에서 미리 출국 체크인 및 수하물 탁송이 가능해 무거운 짐을 갖고 다니는 번거로움도 사라진다.
코레일은 향후 광명역 이용객이 서울역, 용산역 규모(5~1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해 KTX광명역을 ‘수도권 교통의 중심지’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본격 추진은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양기대 광명시장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성사됐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인 KTX와 대한민국 허브공항인 인천공항의 경쟁력이 결합한 모델로 세 기관 모두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