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제주도 제주시에 짓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내 호텔레지던스가 일반에 분양된다.
22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중국 부동산개발사인 녹지그룹과 함께 제주시 노형동 925번지에 조성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호텔레지던스 견본주택을 오는 23일부터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지상 38층(높이 169m) 제주도 최고층 건축물이 될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공항과 인접한 제주의 핵심상권인 노형오거리에 들어선다.
시행사인 롯데관광개발과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회사인 녹지그룹의 자회사 그린랜드센터제주가 전체 1600객실 가운데 호텔레지던스 850실을 개인 및 법인에 일반분양한다.
스탠더드 스위트(전용면적 65㎡) 802실과 프리미어 스위트(전용 136㎡) 48실로 구성된다. 스탠더드 스위트의 평균 분양가는 약 7억원, 프리미어 스위트의 평균 분양가는 16억4000만원이다. 층과 향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조감도 <자료=롯데관광개발> |
전 객실이 일반 5성급 호텔의 전용면적(40㎡)보다 넓은 65㎡ 이상 올스위트 호텔로 지어진다. 제주도 건축물 고도제한선(55m)보다 높은 7층 포디움(62m) 위에 배치된다. 8층부터 23층까지 스탠더드 스위트, 고층인 24층부터 38층까지 프리미어 스위트가 각각 조성된다.
남쪽으로 한라산을, 북쪽으로는 제주 바다를 볼 수 있다. 또 5성급 특급호텔 서비스가 24시간 365일 제공되고 리조트 내 다양한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실내 인테리어는 마카오 갤럭시 복합리조트의 리츠칼튼호텔과 JW메리어트호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호텔 등 세계적인 특급호텔의 인테리어를 수행해온 HBA사가 맡았다. HBA는 세계 15개국 21개 기사를 둔 글로벌 인테리어 설계회사다.
객실은 현관부터 침실과 거실까지 개방된 '오픈 콘셉트' 설계가 적용된다. 바닥은 원목마루를, 욕실 바닥과 세면대는 천연대리석을 각각 사용했다. 스탠다드 스위트에는 폭 5.1m, 높이 2.7m 크기의 대형전면창을 설치해 제주 풍경을 파노라마뷰로 조망할 수 있다. 전면창 측면에는 환기용 창문을 설치해 통풍에 유리하도록 했다.
롯데관광개발은 호텔레지던스 객실을 임차해 호텔로 통합 운영한다. 수분양자는 분양금액의 5%를 20년간 확정수익으로 지급받는다. 연간 24일 객실 사용은 무료다. 객실을 사용하지 않으면 연 6% 확정수익을 지급받을 수 있다. 임대차 계약기간 내 8년마다 무상으로 리노베이션(개·보수)을 제공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언주로 832(성수대교 남단 삼원가든 맞은편)에 마련됐다. 오는 2019년 말 준공 예정으로 현재 공사를 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