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2160선으로 내려왔다. 전날 최고치를 경신했던 삼성전자 역시 외국이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하락 마감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8포인트, 0.46% 내린 2168.30에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8억, 1276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은 183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종합해 총 1295억원 매도 우위다.
이날 지수 하락은 단기적인 현상이라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조정에 따른 영향"이라며 "정책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트럼프 랠리가 이어졌던 것인데, 이에 대한 우려감이 섞인 것으로 일시적인 조정이라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를 보면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로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0.23% 내린 212만3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 SK텔레콤은 2%대로 강세를 나타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이외의 대형주에 자금이 옮겨가는 듯한 모습도 보이고 있다"며 "LG전자(3.44%)와 LG유플러스(4.17%)등 4차산업과 연관된 종목들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44%)과 통신업(2.42%) 등이 상승했고 철강금속(-3.29%)과 증권(-2.73%)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6포인트, 0.35%하락한 607.5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SK머티리얼즈(-6.07%)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컴투스(4.18%)와 CJ E&M(3.71%)등이 강세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