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안희정 지지 제주청년명단 조작 확인…"캠프와 무관한 문제"

기사입력 : 2017년03월24일 15:13

최종수정 : 2017년03월24일 15:13

지지선언자 "일부 동의없이 이름 넣어…저의 잘못" 해명
선관위, 명단 상당 부분 조작으로 판단

[뉴스핌=장봄이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지지 선언한 제주 청년 1219명 명단이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안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이모 씨(전 민주당 제주도당 대학생위원장) 등을 조사한 결과 명단이 대부분 조작된 것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 23일 오후 전남 광주 서구 빛고을 체육관에서 열린 더좋은 민주주의포럼 전국네트워크 발대식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씨는 선관위 조사에서 개인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와 페이스북 친구 등을 지지선언 명단에 당사자 동의없이 올렸다고 시인했다. 다만 안희정 캠프와 공모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언론사에 사과문 입장자료를 통해 "물의를 일으켜 정말로 죄송하다. 지지 명단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일부 당사자들 동의없이 이름을 넣어 언론에 배포했다"면서 "조직적인 제 3자 기획이 아닌 순전히 저의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선관위는 명단 상당 부분이 조작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이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 할 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지자 명단을 조작한 행위는 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공표) 3항에 따라 당내 경선 과정에서 지지여부를 허위사실 공표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안 지사 측 대변인은 이와 관련, "선거 국면에서 지역에 있는 분들이 지지하겠다고 하면 (캠프에선) 사실상 마다할 필요가 없고, 또 (이 문제는) 지역 내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캠프에서 별도로 할 말은 없다"면서 "선거과정에서, 당에서 하는거면 조사해야겠지만 하나의 해프닝이고 저희도 피해자라고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