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민의당 호남경선, 안철수 60% 압도적 1위…"이변은 없었다"

기사입력 : 2017년03월25일 21:06

최종수정 : 2017년03월25일 21:06

안철수 "저를 중심으로 정권교체 해달라는 요구…대선 승리로 보답"
손학규 22.91%, 박주선 16.40% 득표

[광주=뉴스핌 이윤애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25일 첫 순회경선 지역인 광주‧전남‧제주에서 압승을 거두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그동안 압도적 우세가 점쳐졌던 안 전 대표는 실제 이날 첫 투표에서 전체 유표투표 6만 2176표 가운데 3만 7735표(60.69%)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하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국민의당 광주·전남·제주권역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이 열린 25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연설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특히 호남 지역은 전체 당원 19만여명 중에 절반 가까이 몰려있는 지역이다. 때문에 이번 경선은 '사실상 본선'이라 관측됐다. 남은 경선 과정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뒤집기가 어렵다. 또한 이후 진행되는 경선에서도 유권자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국민의당은 이날 경선 첫 일정으로 광주 5곳·전남 23곳 ·제주 2곳 등 30곳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현장투표를 진행하고, 바로 그 개표 및 집계해 결과를 발표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저녁 8시 기준 개표결과 총 6만 2441명이 현장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무효투표 265표를 제외하고, 안 전 대표가 3만 7735표(60.69%)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는 1만 4246표(22.91%),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1만 195표(16.40%)를 득표했다.

25일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광주 전남 제주 권역 완전국민경선 합동연설회가 열린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사진=이윤애기자>

일각에서는 투표 전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와 박주선 부의장의 선전이 가능하다고 점쳐왔다. 

완전국민경선제는 선거인단 없이 100% 현장투표로 진행돼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두 후보가 유리한 부분이 있다는 해석이었다.  

손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 정계복귀를 선언하기 전까지 2년간 전남 강진에서 머물렀다. 박 부의장은 세 명의 대선주자 가운데 유일한 호남 출신이다. 광주 동남을을 지역구로 현재 4선 의원이다.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는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면서도 "만약 내일도 오늘과 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사실상 결정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순회 경선 후보자연설에서 "문재인을 꺾고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난 총선에서 앞도적인 지지로 국민의당을 세워준 호남에서 첫 관문을 힘차게 열어달라"고 호소했다.

안 전 대표 측은 또한 개표 직후 입장발표를 통해 "안철수를 중심으로 정권교체를 꼭 해달라는 강력한 요구"라고 해석하며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를 반영해서 대선후보를 최종 선출한다. 현장투표는 27일 전주·전북에 이어 28일 부산·울산·경남, 30일 대구·경북·강원, 4월1일 경기, 4월2일 서울·인천, 4월4일 대전·충남·충북·세종에서 마무리된다. 여론조사는 4월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