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갤럭시 S8] 12번의 박수갈채, 10번의 환호성

기사입력 : 2017년03월30일 05:18

최종수정 : 2017년03월30일 05:18

언팩 행사서 빅스비 등 새로운기능에 외신들 열광

[뉴욕=뉴스핌 황세준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8과 S8+(이하 갤럭시 S8)을 공개한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는 12번의 박수갈채와 10번의 환호성이 이어졌다. 언팩 1시간동안 5분에 한번꼴로 찬사를 받은 셈이다.

30일(한국시간) 갤럭시 S8 공개행사에는 한국, 미국, 중국 등 글로벌 미디어 2000여명이 참석했다. 시작 1시간 전부터 이미 긴 줄이 늘어섰고 입장 시작 후에는 조금이라도 더 잘 보이는 자리를 맡기 위한 취재 경쟁이 벌어졌다.

언팩 행사 시작 전 좋은 자리를 맡기 위해 몰려든 2000여명의 글로벌 미디어들 <사진=황세준 기자>

'This was a phone'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과 함께 행사가 시작되자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와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홍보 영상 상영 후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등장하자 더 큰 환호성이 터졌다.

블루 색상 와이셔츠에 그레이 색상 재킷을 입고 등장한 고 사장은 "오늘 이 행사가 스마트폰의 새 시대를 여는 중요한 자리"라며 "이제 스마트폰은 모바일 라이프를 여는 문(게이트웨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새로운 여정은 우리(삼성전자)만의 것이 아니라 여러분과 함께 한다"며 "경계를 뛰어넘은 갤럭시 S8을 소개한다"고 말했다.

고 사장이 잠시 무대 아래로 내려가고 권투하는 장면, 드럼 치는 장면 등에 갤럭시 S8의 상하좌우 배젤이 사라지는 장면을 합성한 동영상을 상영하자 다시금 엄청난 박수갈채와 환호성이 쏟아졌다.

저스틴 데니슨 상품전략 부사장이 프레젠테이션 바통을 이어받아 주요 기능을 설명할 때마다 글로벌 미디어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갤럭시 S8이 모바일 폰 최초로 HDR(High Dynamic Range) 인증을 받았다는 부분, 홈버튼이 보이지 않게 된 비결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박수가 터졌다. 10나노 프로세서를 사용했다는 설명에서는 환호성을 보냈다.

언팩 행사 이후 체험존에 몰려든 글로벌 미디어들 <사진=황세준 기자>

언팩 시작 후 34분이 지난 시점, 삼성전자가 갤럭시 S8을 통해 처음 선보이는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를 소개하자 글로벌 미디어들 박수갈채와 환호성이 이어졌다. 

이밖에 하만의 고급 오디오 브랜드인 AKG 튜닝을 적용한 번들 이어폰, 동작 감지 센서를 적용한 기어 VR용 컨트롤러, 새로운 360도 카메라인 '기어 360 2017', 갤럭시 S8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전용 액세서리 'DeX', 새로운 보안 기능인 얼굴인식 등이 찬사를 받았다.

'기어 360'의 경우 새로운 기능인 라이브 방송을 시연했다. 언팩 행사장 외부에 나가있는 직원이 실시간 촬영한 영상이 스크린에 나타났다.

행사 막바지 고동진 사장이 다시 등장하자 박수가 계속 이어졌다. 고 사장은 행사장의 열기가 더웠는지 자켓을 벗고 셔츠 소매를 걷어부친 모습이었다.

언팩 마지막은 VR을 경엄한 타조가 날게 되는 내용의 동영상과 흰 옷차림의 삼성전자 미국법인 판매사원 150명이 갤럭시 S8을 행사장을 한바퀴 순회하는 퍼포먼스로 장식했다. 글로벌 미디어들은 자리에서 일어나기 전까지 박수갈채와 환호를 멈추지 않았다.

언팩 행사 이후에도 글로벌 미디어들의 관심은 이어졌다. 행사장 밖 복도에 마련된 체험존마다 제품 크기를 비교해보거나, 인증샷을 찍거나, 직원들의 설명을 듣기 위한 줄이 늘어섰다.

삼성전자는 빅스비, 안면 인식, 자동초점 셀카, 삼성 커넥트(스마트홈) 등 갤럭시 S8의 주요 기능들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보드를 체험존에 설치, 이해를 도왔다. 

미국법인의 한 직원은 "체험존에 비치한 제품은 아직 모든 기능이 활성화 되지 않았으나 정식 출시 시점에는 더 많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갤럭시 s8의 여러 특징 중 '베젤이 거의 없는 디스플레이이가 눈길을 끈다'고 소개했고 와이어드는 'S8의 가장 큰 강점은 아름다운 디자인'이라고 평가했다.

기즈모도는 '갤럭시 s8은 삼성이 지난 몇 해 동안 이룩하고자 했던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극찬했고 슬래시기어는 '매우 경쟁력있는 제품으로 사용성 향상에 집중했으며 사용자들이 사랑하는 기능들을 유지했다'고 소개했다.

언팩행사에서 삼성전자 미국법인 판매사원들의 피날레 퍼포먼스 <사진=황세준 기자>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