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침대 양 옆 1줄당 60축씩 2줄, 총 120축 추가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기 위한 운송장비 모듈트랜스포터(M/T)를 120대 추가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해수부 관계자는 "세월호 무게가 1만6000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중부하 등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논의를 거쳐, 받침대 양 옆으로 1줄당 60축씩 2줄, 총 120축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추가 M/T 진입을 위한 선체 받침대 지지대(브라켓) 정리, 추가 M/T가 빔을 지지할 수 있도록 객실측 빔(9개) 길이 연장(50∼60cm)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수중수색을 위해 필요한 지장물 수거 작업을 재개해 무어링 라인(묘박 줄) 2줄을 제거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오늘은 추가 M/T 투입을 반영한 설계 및 M/T 120축 동원, 준비작업을 계속할 것"이라며 "설계작업과 준비작업은 오늘 밤, 추가 장비동원은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전에 선내 수색을 위한 사전 조사작업을 실시한다. 코리아샐비지 관계자 4명이 세월호 선수 좌현 4층(A데크)에 진입할 계획이다.
세월호 선체 받침대 지지대(브라켓) 정리 작업. <사진=해양수산부> |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