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 아파트 이주가 예정대로 오는 7월 시작된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 아파트는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이주가 이뤄진다. 현 6000가구를 1만1106가구 대단지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둔천주공 재건축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
둔촌 주공 아파트 재건축은 지하 4층~지상 35층 총 11106가구로 계획돼 있다.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시공에 참여한다.
이주비 대출을 해줄 은행 선정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대의원회를 열어 이주비를 대출해줄 6개 금융기관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6개 금융기관은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이다.
이달 중 6개 금융기관과 기본(추가)이주비 대출이율, 추가이주비한도를 협의해 오는 7월 이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주는 오는 12월까지 이뤄진다.
단지 주변으로 쾌적한 자연환경이 조성돼 있다. 몽촌호수와 88호수, 올림픽수영장, 올림픽체조경기장 을 걸어서 갈 수 있다. 일자산 해맞이공원, 일자산 허브천문공원, 강동 자연생태공원도 가깝다. 둔촌초등학교와 한산초등학교, 위례초등학교, 동북중·고등학교, 보성중·고등학교, 창덕여자고등학교를 비롯한 교육시설도 밀집해 있다.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종합운동장역과 강동구 보훈병원을 잇는 9호선 3단계구간도 2018년 10월 개통 예정돼 있다.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 관계자는 "6개 금융기관이 이주비 대출 선정 입찰에 지원해 관리처분인가 계획에 맞춰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최대 재건축 사업인 만큼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과 기대감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성실시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