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 미니 서울숲인 ‘여의도 이용숲’이 오는 6월 들어선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7일부터 여의도한강공원 서강대교~마리나 일대(총 면적 1만2000㎡)에 총 사업비 4억6000만원을 들여 ‘여의도 이용숲’ 조성공사를 시작한다.
서울 여의도 이용숲 위치 <자료=서울시> |
이번 공사에서는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여의도 한강변 산책로 주변에 ▲느릅나무 215주 ▲라일락·칠자화 등 수목 3종 1880주 ▲대왕참나무 등 138주 교목 ▲조팝나무·박태기 등 5450주 관목을 포함해 총 12종 7683주 수목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꽃내음 가득한 숲 조성을 위해 라일락, 칠자화, 찔레와 같은 향기수종을 식재하고 야생 조류 먹이 제공을 위해 꽃사과 등 열매나무 묘목도 심는다. 또 4계절 아름다운 경관 조성을 위해 수영장 주변으로는 사계 장미인 ‘안젤라’를 식재할 예정이다.
여의도 이용숲은 5월 말 완공돼 6월 초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문길동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이번 여의도 한강숲 조성사업을 통해 라일락 꽃내음이 가득한 여의도한강공원을 만들어 모든 시민이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