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체험기] 케이뱅크 대출, 30분만에 손 안에 현금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스마트폰 앱 하나로 간단한 인증 후 계좌 및 대출

[뉴스핌=강필성 기자] 25년만에 탄생한 시중은행, 인터넷전문은행 1호 등 케이뱅크에 대한 수식어는 차고 넘칠 정도로 많다. 하지만 케이뱅크를 실제 이용해본다면 가장 깊은 인상을 받는 것으로 ‘손쉬운 대출’을 꼽지 않을 수 없다. 불과 30분. 계좌를 만들고 대출 심사가 끝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앉은 자리에서 스마트폰만 만지작거리며 모든 은행 업무를 마쳤다. 

직접 케이뱅크의 대출 서비스를 이용해봤다.

케이뱅크 가입 절차는 기존 은행의 길고 지루한 설명과 서명에 비하면 꽤 간편하다. 케이뱅크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나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등을 입력해야한다.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계좌 개설이 가능한 것이 특징. 신분증은 복사나 스켄 과정 없이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는 것만으로 DB에 저장이 된다.

케이뱅크 가입 과정 및 '톡상담'을 진행하는 모습.

케이뱅크의 대표적인 상품인 듀얼K 입금통장과 체크카드에 자동 체크가 돼 있다. 이 상품은 연 이자 1.20%의 자유 입출금 예금 상품이다.

이 외에 약관 동의 및 실명확인절차, 집 주소 및 직장 주소와 패스워드 등을 설정하면 곧바로 계좌가 만들어진다. 물론 이 과정에 민망함은 다소 감소해야 한다.

전화연결로 화상인증이 시작되면 케이뱅크 안내원은 “스피커 모드로 바꿔주시고 얼굴과 신분증이 모두 나오게 해주세요.”라고 요청한다. 그 카랑카랑한 목소리는 대체로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정확한 얼굴과 턱밑에 신분증이 빛 반사 없이 비춰지기까지 안내원의 몇 차례 요구를 충족시키느라 스마트폰을 여기저기 돌리고 나면 다음에는 인적이 드문 곳에서 화상인증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 것이다.

이 과정이 끝나면 이후 로그인 절차는 지문 혹은 패스워드만으로 간편하게 가능하다. 케이뱅크 계좌를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다만 케이뱅크는 19세 미만, 최근 20일 이내 계좌를 만든 사람에 한해 계좌 생성이 제한된다.

지문등록 및 대출 상품 등에서 오류가 생긴다면 고객센터에서 전화 문의 및 ‘톡상담’도 가능하다. 특히 ‘톡상담’은 간단히 채팅만으로 궁금증을 해소 할 수 있어 스마트폰에서는 편리한 기능이다. 갑갑한 채팅 봇(Bot)이 아니라 상담원이 직접 채팅에 응해주니 전화연결보다 빠르고 간편하다.

현재 케이뱅크에서 출시한 대출 상품은 최저 금리 2.68%의 직장인K 신용대출과 확정금리 5.50%의 미니K마이너스통장이 있고 원리금만 잘 내면 금리와 한도에서 우대를 받는 슬림K 중금리대출(최저 연 4.15%) 등이 있다.

케이뱅크 대출 진행 과정.

대출 약관, 등에 동의하고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나면 곧장 대출 금리와 한도를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저금리 대출 상품인 직장인K 신용대출의 경우 6개월 이상 동일 기업 재직자로 연 소득이 2000만원이 넘고 국민건강보험이나 국민연금에 가입돼 있으면 누구나 대출이 가능하다.

여기에서 상환방식 및 대출 기간, 금액을 설정하면 곧장 월 부담액을 확인 할 수 있다. 다만 상환방식에 따른 금리 차이가 크다. 만기일시상환의 경우 금리가 4.9%까지 오르지만 원리금균등분할상환의 경우 금리가 2.7% 정도로 낮아진다. 이 상품의 경우 체크카드 이용실적 및 예금실적 등에 따라 최대 0.60%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도 있다.

승인을 받는다면 남은 절차는 인근 GS25의 편의점을 찾는 것이다. 편의점 안에 ATM·CD기에서 대출로 입급 된 돈을 인출하기만 하면 모든 대출 절차는 완료된다. 이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약 30분. 시중은행에서 수많은 서류에 사인하면서 받은 대출과는 비교를 거부할 정도다.

하지만 너무 빠르고 간편한 대출에 대한 걱정도 없지 않다. 이 터치 몇 번으로 받을 수 있는 간편함이 어느 과음한 다음날 청구서로 확인되는 대출로 이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적어도 케이뱅크의 이 쉬운 대출은 기존 시중은행의 대출 문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