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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재활용 자원만 사용해 아이폰 만든다

기사입력 : 2017년04월20일 10:31

최종수정 : 2017년04월20일 10:44

환경 영향 최소화 차원...글로벌 기업 첫 '모험'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애플이 앞으로 아이폰, 아이패드 등 전자기기에 재활용 자원만을 사용한다.

20일 그린피스에 따르면 애플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 100% 재활용 자원만을 제품 생산에 사용키로 선언했다. 이같은 선언은 글로벌 기업 중 처음이다.

애플 로고<사진=AP/뉴시스>

개리 쿡 그린피스 IT 분야 선임 분석가는 "이번 결정은 수질 및 토양을 심각하게 오염시키는 금속 채굴을 줄이고 전자기기 재활용 비율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애플의 100% 재활용 자원 사용 선언은 자원의 효율적 사용 및 폐기물 감축이 얼마나 시급한 IT 업계의 과제인지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삼성, LG,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IT기업들 역시 재활용 원료 사용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갤럭시 노트7 430만대에 대한 재활용 및 재사용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현숙 그린피스 동아시아 선임 글로벌 캠페이너는 "애플의 발표가 삼성전자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줄 지도 관심사”라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이와 함께 기업들이 전자제품 수명 자체를 늘려 불필요한 폐기물 양산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개리 쿡은 "기업들은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수리가 쉬우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용이한 제품을 디자인하고 생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그린피스는 오는 6월 말 15개 주요 IT 기업들의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을 대상으로 어느 브랜드의 제품이 가장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는지 비교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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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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