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비롯해 상승폭 커져
[뉴스핌=김지유 기자] 재건축 사업과 대형 쇼핑몰 입점을 비롯해 입주여건 개선 기대감이 높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0.02% 상승했다.
금리가 상승하고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대출심사에 적용하면서 서민 실수요층 자금 마련 부담이 커졌다.
하지만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서울 강남권을 비롯한 곳들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져 가격이 떨어지지는 않았다.
<자료=한국감정원> |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0.05% 올랐고 서울은 매매가격이 0.09% 상승했다.
강남권은 0.10% 올랐다. 특히 강동구는 둔촌주공(오는 5월 관리처분인가 예정)을 비롯한 재건축 사업 기대감이 높아졌다. 강서구는 기업입주, 구로구는 높은 전세가율로 인한 매매수요가 상승했다.
지방은 보합권(0.00%)을 유지했다. 부산은 신규 정비사업과 서부산권 개발로 상승폭이 커졌다. 강원도 평창올림픽 개발 호재로 높은 관심이 유지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거제, 창원을 비롯한 동남권 산업침체 지역으로 인해 매매 가격이 오르지 않았다. 입주물량이 많은 대구, 충남이 하락한 것도 이유다.
전세값은 0.01% 상승했다. 서울과 수도권은 0.05% 올랐다.
특히 서울 강남권에서는 직장인 수요가 높은 금천구, 영등포구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은 0.02% 하락했다. 봄 이사철이 끝나면서 전세수요자들 거래가 줄었고 신규 입주 물량 공급이 집중된 곳들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주간아파트가격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