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은행, 예상대로 정책 동결…경기 판단 상향 조정 (상보)

기사입력 : 2017년04월27일 12:46

최종수정 : 2017년04월27일 13:38

GDP 전망은 상향…근원 CPI 전망은 하향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일본은행(BOJ)이 예상대로 통화정책은 동결하는 한편 경기판단 기조는 상향 조정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27일 이틀 간의 회의를 마친 BOJ는 단기물 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금리 목표치도 지금처럼 제로 부근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 국채 매입 속도는 연 80조엔으로 지금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대로의 결과다.

경기 판단 기조는 종전보다 상향됐다. 해외 수요 개선으로 수출 주도의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다.

BOJ는 2017 회계연도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1.6%로 1월의 1.5%보다 높게 제시했다. 은행은 일본 경제가 완만한 확장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판단했으며, 생산과 수출은 상방 추세를 따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경제와 물가 리스크는 하방 쪽으로 기울어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회계연도 일본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치는 1.4%로 1월에 제시했던 1.5%보다 낮아졌다. 2018 회계연도의 근원 CPI 전망치는 1.7%로 종전과 같이 유지됐고 2019 회계연도 전망치는 1.9%로 제시됐다.

BOJ는 이번 분기 보고서에서 2% 물가 목표가 2018 회계연도 즈음 달성될 것으로 예상했고, 외환시장과 상품시장 움직임은 물가에 상방과 하방 리스크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의 부진한 소비자 물가 상승세를 감안하면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얼마나 오를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으며, 해외 경제에 남아있는 불확실성도 일본 경제에 하방 리스크를 다소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통화정책 발표 후에도 엔화는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오후 12시4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11.14엔으로 전날보다 0.1% 오른 수준에 호가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