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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행정부와 무역관계 논의…국내 기업 중 처음

기사입력 : 2017년05월21일 12:27

최종수정 : 2017년05월21일 12:27

현대차, 암참 회원사 자격으로 美 행정부 만나
제임스 김 암참 회장 "文 대통령과 다양한 주제 토론하고 싶어"

[뉴스핌=이광수 기자] 현대차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암참) 회원사 자격으로 미국 행정부를 만났다. 현대차는 올해 초 암참에 가입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미국 행정부 관료와 무역관계 등을 논의했다. 

<CI=현대차>

21일 현대차와 암참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미국 워싱턴 D.C.에 '도어녹(Doorknock)' 사절단을 파견한 암참은 백악관과 행정부, 의회 고위 관료를 만났다.  도어녹은 암참 사절단이 미국 행정부와 의회 등을 만나 한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연례행사다.

현대차는 이번 도어녹 사절단으로 참여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에 미국 내 직접 투자 성과 등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초 암참 회원사로 재가입했다. 2008년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때 1년간 회원사로 활동한 후 9년 만이다.

현대차는 그동안 미국에 1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일자리 10만여개를 창출했다. 또 향후 5년 안에 약 31억달러(약 3조5000억원)를 추가 투자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암참 사절단은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한국지엠 대표이사 사장, 제프리 존스 미래동반자재단 이사장 겸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데이비드 럭 전 암참 회장 겸 유나이티드항공 한국지사장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차에서는 데이비드 김 현대차 워싱턴사무소장, 김철환 현대차 상무 등이 참여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암참은 앞으로 한미 양국 정부 간 가교자이자, 한미 주요 이해관계자에게 언제든지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도 만나 이번 도어녹에서 토론된 다양한 주제의 사안에 대해 토론하고싶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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