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시설물 안전에 대해 한국과 일본이 교류하는 자리가 열렸다.
1일 한국시설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에 있는 공공법인인 ‘일본댐기술센터’와 시설물 안전분야 협력과 관련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일본댐기술센터(JDEC) 회의장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시설물 안전관리제도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열렸다.
야나가와 JDEC 센터장은 "한국의 안전관리 제도와 기술력이 감동적이었다"며 "한국의 시스템이 일본의 안전관리 제도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나가와 센터장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를 매개로 한국의 안전관리제도와 기술이 인도네시아에 전수된 데 대해서도 큰 관심을 표했다. 그는 "한국과의 시설물 안전관리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는 뜻을 거듭 보였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그동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케냐와 같은 개발도상국들을 대상으로 시설물 안전관리 제도 및 기술과 관련한 홍보와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세미나는 그동안 축적해온 공단의 노하우를 선진국 일본에 홍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
강영종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는 한·일 시설물 안전 협력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의 선진화된 안전관리 시스템이 더 많은 나라로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DEC 센터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한국시설안전공단 배정주 해외사업팀장(가운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시설안전공단> |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