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수익 모델 잡은 카카오택시...'300억+α' 매출 노린다

기사입력 : 2017년06월15일 16:44

최종수정 : 2017년06월15일 17:58

카카오페이 결제 수수료, 업무택시, 광고 등으로 수익 확보


[뉴스핌=심지혜 기자] 하루 호출 150만 건에 이르는 카카오택시가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돈벌기에 나선다. 카카오택시에 카카오페이를 접목하고 광고를 유치하는 등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해 장기적으로 콜비도입까지 더해질 경우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페이를 통한 카카오택시 자동결제 서비스를 도입, 유료화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이달 내 마무리 예정이었으나 시스템 개발 시간이 길어지면서 늦춰졌다.

카카오택시 승객은 카카오페이 자동결제 택시를 부르면 카드나 현금을 내지 않아도 카카오택시 앱에서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또한 지갑이 없는 경우에도 카카오페이로 결제가 돼 편리하다. 

<사진=카카오택시>

택시 요금 결제는 국내 택시 약 80%에 결제 시스템을 보급한 한국스마트카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한국스마트카드는 결제대행업체로 가맹 확보, 결제 처리, 기사 회원 대상 운임 정산 등 결제 및 정산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카카오는 택시요금 카드결제 시 발생하는 수수료 1.7% 중 카드사와 한국스마트카드 몫을 제외한 나머지를 수익으로 갖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카드 결제 택시 요금은 지난해 약 7조원로 추정된다. 수수료 배분률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카카오가 결제 수수료의 0.5%정도를 가져간다고 가정하면 350억원 규모의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셈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를 통한 결제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24만5000만여 명의 기사 회원(지난 5월 기준)들에 이를 적극 알려나갈 예정이다. 

향후 기사가 요금을 입력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요금 정산과 결제가 되는 앱미터기 방식 도입도 준비 중이다. 이같은 앱미터기는 현재 카카오택시 블랙과 카카오드라이버에만 적용되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와의 연동 작업도 진행하고 있어 중국 관광객들까지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스마트카드와 업무용택시 사업도 진행한다. 호출 수수료가 확실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카카오택시 앱 광고를 확대, 수익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지난달 카카오택시 앱에 게임 광고 팝업창을 띄우고 배차완료 화면, 안심메시지, 기사님 평가 영역에 게임 이미지를 노출시켰다.

업계는 카카오의 이같은 수익화 노력이 장기적으로는 호출 수수료(콜비)를 받는 방식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객에게 직접 받지 않더라도 콜비가 포함된 수익 모델을 만들어 결과적으로는 콜비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일례로 이런 방식으로 기존 콜택시 업계에서 받아온 콜비 1000원을 받아 택시와 수익을 절반으로 나눈다고 하면, 일평균 150만건 콜 수를 기준으로 매달 약 7억5000만원의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서형석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택시비 및 콜비를 카카오페이로 결제한다는 전제 조건아래, 최종 목적지에 대한 주변 지역 광고를 받으면 콜비를 지원하는 방식 등의 수익 모델도 도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카카오택시는 높은 이용률에도 불구하고 호출 수수료 등을 받지 않아 수익을 내기 어려웠다"며 "고객들의 이용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수익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