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숭의초등학교 대기업 회장 손자 학교폭력 추가 확인...학교 측 묵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윤손하 아들·회장 손자 연루 사건 감사도중 발견
추가사건 발생에도 학교측 피해학생 구제노력 無
12일 숭의초 특별감사결과발표...교원 4명 중징계
진술서 분실·피해학생 전학유도 등 부적절 대응도

[뉴스핌=이보람 기자] 배우 윤손하 씨 아들과 대기업 회장 손자가 연루된 학교폭력 사건을 축소·은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숭의초등학교의 부적절한 대응이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

배우 윤손하 씨의 아들과 대기업 회장의 손자가 학교 폭력에 연루돼 논란이 일고 있는 숭의초등학교. [뉴시스]

조사 과정에서 관련 학생의 진술서 일부가 분실되는가 하면 학생들의 진술을 묵살하는 한편, 사건 당일 같은 가해 학생이 가담한 사건이 추가적으로 발생한 것을 확인했는데도 교육청 보고는 물론 자체적인 전담기구도 꾸리지 않은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장 등 관련 교원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하고 추가적으로 수사도 의뢰할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조희연 교육감)은 이런 내용의 숭의초 학교폭력 특별감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특별감사는 지난달 21일부터 8일간 시민감사관 2명을 포함해 6명의 감사인력을 투입해 진행됐다.

감사 결과 사건 발생 직후인 지난 4월 27일 피해학생 어머니가 특정 학생을 가해학생으로 지목했지만 이 학생은 6월 1일 열린 1차 자치위원회에서 누락됐다.

특히 학폭위 학부모위원이 학교폭력에 사용된 야구방망이나 물비누를 가져 온 특정 학생에게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나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특정 학생이 학교폭력 현장에 없었다는 일부 학생들의 진술을 근거로 들었다.

12일 서울시교육청이 숭의초 학교폭력 사건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야구방망이와 물비누를 공개했다.

또 이 특정 학생의 학부모가 전담기구에서 관련 조사 자료인 '학생확인서'와 '자치위 회의록'을 문자로 요구하자, 생활지도부장은 해당자료를 이메일과 문자를 통해 제공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조사과정에서 이 학생이 연루된 또 다른 학교폭력 사안이 추가로 확인되기도 했다. 학교 측은 해당 사건을 교육청에 알리지 않은 것은 물론, 자체적인 진상조사나 전담기구 등 또다른 피해학생 구제를 위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이 특정 학생은 이번 사건의 핵심 가해자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진 대기업 회장 손자로 전해진다.

담임교사가 4월 24일 최초로 학생 9명을 조사해 진술서 18장을 받았으나 이들 진술서 가운데 6장이 사라지기까지 했다.

해당 담임교사는 18장 모두를 학생지도부장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생활지도부장 역시 처음부터 12장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교원들 사이에서도 명확한 사실관계가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서울시교육청이 숭의초등학교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부적정한 처리는 또 있었다. 학교장은 피해학생 학부모에게 전학을 유도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교감은 안정이 필요한 피해학생에 대한 보호를 소홀히 했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담임교사 역시 관련 학생이나 학부모로부터 직접 들은 학교폭력 사실을 묵살했고 가해학생들이 피해학생을 평소에 괴롭힌다는 정보가 있었는데도 이들을 수련회에서 같은 방에 배정하기도 했다.

특히 학교 측은 학폭위를 개최해 가해학생을 처분하는 방식이 '비교육적'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담임교사가 책임지고 피해·가해학생 및 학부모들을 중재해왔던 것이다.

현재까지 숭위초 학폭위 심의 건수가 '0'이라는 점이 이를 보여준다.

이외에도 부적절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구성·운영 상황도 드러났다. 학교 자치위 규정과 달리 생활지도부장이 전담기구 교사와 자치위 위원, 간사 등을 모두 맡긴 것이다. 사안 처리의 공정성과 객관성 담보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 구조다.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확인해 학교법인에 교장, 교감, 생활지도부장은 해임을, 담임교사에 대해 정직을 요구했다. 학교 측은 60일 이내 처분 요구를 받아들이거나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또 학교 구성원들의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추가적인 장학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생 진술서 일부가 사라진 문제와 관련자료 외부 유출과 관련해서는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은폐·축소를 위한 '외부 개입'은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간 폭력 행위 등은 감사에서 다뤄지지 않았는데, 시교육청은 양측이 서로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