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IT주의 상승세가 다시 시작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17일 코스피 지수 흐름<자료=대신증권HTS> |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7포인트(0.43%) 오른 2425.1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오른 2427.76선에서 출발해 장중 2430.34까지 올랐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25억원, 387억원 순매도했고 기관투자자는 1104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가 0.32% 오른 25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 외에는 SK하이닉스(0.14%), POSCO(0.79%), 한국전력(1.07%), KB금융(0.17%), 신한지주(0.41%), LG화학(0.31%) 등이 올랐다.
반면 노동조합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며 현대차는 2.27% 하락했다. 현대모비스도 0.40% 떨어졌고, SK텔레콤(-0.38%), SK(-0.73%). 아모레퍼시픽(-1.02%)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박근혜 정부의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지원 문서관련 발견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던 삼성그룹주는 반등했다. 삼성에스디에스와 삼성SDI는 각각 4.11%, 3.31% 급등했고, 삼성물산, 삼성생명이 1%대씩 올랐다.
최저임금 상승 이슈에 편의점 관련주 등은 하락했다. BGF리테일이 -3.09% 하락한데 이어 GS리테일(-6.16%), 이마트(-2.46%), 롯데하이마트(-4.08%)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이 3.58% 급등했고, 의약품, 의료정밀, 보험 등도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등이 상승했다.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IT업종이 조정을 마무리하고 재상승이 시작됐다"며 "외국인, 연기금 등 큰 손들이 돌아가면서 전기전자 물량 소화가 계속되면서 시장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8포인트, 0.88% 오른 659.89로 마감했다. 셀트리온 1.28% 상승했고, 메디톡스 1.31%, CJ E&M 2.24%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