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국정과제] 공공부문 여성 관리직 확대…미리보는 문재인정부 여성·가족정책

기사입력 : 2017년07월19일 14:00

최종수정 : 2017년07월19일 14:24

‘공공부문 여성진출 확대위한 5개년 계획’ 수립
학교밖청소년 등 요보호 아동·청소년 맞춤지원
한부모·다문화 가족 자립 및 차별해소 방안마련

[뉴스핌=김규희 기자]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19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5대 목표와 100대 국정과제를 제시했다.

여성가족부는 아동·청소년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차별 해소와 실질적 성평등 사회 실현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이번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통해 정책의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정책 간 연계성을 확보해, 문재인 정부의 목표인 ‘나라다운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지침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여성가족부제공]

◆ 실질적 성평등 사회 실현

남성과 여성의 실질적 성평등 실현을 위해 여성가족부는 성평등 정책을 총괄하고 조정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민관협치 등을 통해 성평등 문화 정책에 앞장설 계획이다. 아울러 여성을 공격하는 성희롱, 성추행, 강간 등 젠더폭력 방지를 위해 국가책임을 강화한다.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 설치를 추진하고 성평등정책 기본계획 수립 및 이행을 총괄 관리한다. 성별영향분석평가와 성인지 예산 성과관리를 철저히 해 성평등정책 추진체계를 강화한다.

여성 대표성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공공부문 여성 진출 대폭 확대를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이행한다. 관리직 공무원, 공공기관 임원·관리자, 군·경찰 등에서 여성 비율 확대를 통해 실질적 성평등을 실현할 계획이다.

성평등 의식문화 확산을 위해 성평등 교육을 강화하고 언론·미디어 종사자 및 공적 서비스 전달자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을 실시한다. 젠더폭력 방지 기반 구축을 위해 2018년 ‘젠더폭력방지기본법(가칭)’을 제정하는 등 젠더폭력 대응을 강화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기념사업도 진행한다. 2018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지정하고 2019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연구소(가칭)’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

여성가족부는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상별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제교류, 체험활동 등 다양한 활동 지원으로 청소년 참여를 활성화한다.

2021년까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전체 시군구로 확대해 접근성·지원기능을 강화해 학교밖 청소년 지원에 힘쓴다.

청소년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생애주기별 각종 위기 예방부터 보호·치료까지 종합적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 청소년 통합지원체계와 청소년 복지시설 확대 및 국립청소년치료재활센터 확충,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 상담·치유 전담상담사와 근로보호 현장도우미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설에서 퇴소한 아동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소득·주거·자립지원을 강화한다. 시·도 등에 청소년 육성 전담공무원 배치를 확대하고, 청소년 활동 및 자원봉사 운영 내실화와 방과후아카데미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 다양한 가족의 안정적인 삶 지원

여성가족부는 한부모가족의 자립을 돕고 사회적으로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동 양육비를 지원하고 다문화가족이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부모가족 자립을 돕기 위해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및 지원연령을 단계적으로 인상·확대한다. 자립의지가 높은 청소년 한부모를 대상으로 교육·취업·돌봄·주거·현금지원 등을 사례관리사가 전담 관리하는 ‘자립 지원 패키지’를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육비를 회피하는 비양육자의 이행을 위한 제도도 개선한다. 지금까지 양육비 채무자의 소득조사가 필요한 경우 채무자 본인의 동의가 있어야 조사와 집행이 가능해 실질적으로 양육비 이행이 어려웠던 점을 보완한다.

다문화가족의 사회적 자립을 도모하기 위해 ‘결혼이민자 자립 지원 패키지’ 및 ‘다문화 자녀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다문화 이해교육을 확대 실시한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