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트럼프의 6개월…백악관 '자화자찬'-지지율은 바닥

기사입력 : 2017년07월21일 03:47

최종수정 : 2017년07월21일 06:0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 6개월을 맞이하면서 백악관과 언론의 평가가 엇갈렸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라는 기조 속에서 공약을 이행하며 역사적 조치를 취했다고 자화자찬했지만, 바닥을 기는 지지율과 높은 탄핵 찬성 속에서 여론은 좋지 않다.

공식 취임 행사장에 등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출처=블룸버그>

백악관은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6개월간 업적으로 ▲ 정부 책무 회복 ▲ 일자리 창출 ▲ 일자리 저해 규제 철폐 ▲ 미국 에너지 부활 ▲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 ▲ 이민법과 질서 회복 ▲ 제향 군인 복지 강화 ▲ 미국 우선 외교정책 및 국가안보를 꼽았다.

특히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에서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의지와 한미 FTA 재협상 시작을 언급했다.

백악관의 자화자찬을 주요 언론들은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커지고 있는 '러시아 커넥션' 의혹과 트럼프케어 상원 처리 무산에 따른 국정 과제 정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을 떨어뜨리고 있다. ABC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운동 때처럼 교만하고 화내며 생산적이지 않게 나라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6%로 지난 70년간 재임한 어떤 대통령의 첫 6개월보다 낮은 지지율을 얻었다. 블룸버그통신과 몬머스대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각각 40%와 39%의 지지율을 얻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승리한 지역에서 5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CBS 뉴스가 집계한 '숫자로 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6개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골프클럽에 간 횟수가 33회에 달했다. 기자회견은 13회였지만 단독 기자회견은 1회에 그쳤다. 언론 인터뷰는 48회였고 이 중 13번은 보수성향의 폭스방송과 한 인터뷰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30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258번의 연설을 했다. 발효된 법안은 42건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해외 방문은 3번이었고 8개국을 다녔으며 해외 지도자를 만난 횟수는 54번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기간에 실업률은 4.8%에서 4.4%로 낮아졌으며 국가 부채는 1월 19조9470억 달러에서 지난 6월 19조8440억 달러로 줄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월 1만9827에서 지난 20일 2만1640으로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