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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시대가 만든 무한 경쟁과 폭력…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기사입력 : 2017년08월21일 14:04

최종수정 : 2017년08월21일 14:04

[뉴스핌=황수정 기자] 충격과 논란으로 유럽을 뒤흔든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이 9월 무대에 오른다.

오는 9월 8일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개막하는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은 신념을 지키려는 선생님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악마와도 손잡을 수 있다고 말하는 학생들 사이의 대립을 통해 자본주의 시대가 만든 무한 경쟁의 비극과 폭력성을 담은 작품이다.

라트비아 출신 극작가 류드밀라 라주몹스까야가 1980년 발표한 작품으로, 초연 당시 옛 소련 정부가 구시대의 몰락과 새로운 시대의 혼란스러운 이데올로기를 그린다는 이유로 공연 금지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반전을 거듭하는 탄탄한 구성과 빠른 전개, 잘 짜인 완벽한 논리로 팽팽한 긴장감과 예상치 못한 놀라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러시아 희곡만이 보여줄 수 있는 힘 있는 문체와 철학적인 대사들을 통해 진정한 지적 유희가 무엇인지 경험하게 할 것이다.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은 오는 9월 8일부터 10월 15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아이엠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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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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