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신반포15차·반포1단지까지..강남재건축, 후분양제 확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부 강남권 사업장에 제한…타지로의 확산은 불가능

[뉴스핌=김지유 기자] 분양가상한제 적용 가능성이 커지면서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 후분양제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후분양제는 시공을 맡는 건설사 입장에서 자금조달과 미분양 위험(리스크)을 감안해야 하지만 사업성이 뛰어난 만큼 문제가 없다는 것이 업계 관측이다.

7일 주택·건설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마감한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시공사 입찰에서 GS건설과 현대건설이 나란히 조합에서 요구하면 후분양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근처 신반포15차 재건축 시공권을 다투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도 후분양제 도입을 '공약'사항으로 내건 상황이다. 

후분양제는 착공을 한 뒤 아파트가 평균 80% 이상 지어졌을 때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고 일반분양에 돌입하는 제도다. 착공부터 분양 시점까지 오른 주택가격 상승분이나 이자비용, 공사비 비롯한 물가상승분을 분양가에 반영해 선분양제 보다 높은 분양가를 책정할 수 있다.

우선 반포주공1단지 시공사 선정에 참여한 GS건설과 현대건설이 후분양제 도입에 대한 불을 지폈다. 양사 모두 분양시기를 2~3년 늦추면 그만큼 일반분양가를 올릴 수 있는 점에 착안해 후분양제 도입을 선언한 상태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말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재건축 시공사 입찰에 참여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조합 측에 후분양제를 도입을 처음 제시했다. 역시 일반분양가를 높여 조합원 분담금을 낮추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다. 

개포동 일대 재건축 단지 모습 <사진=뉴스핌DB>

이처럼 강남 재건축에 후분양제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정부가 추진하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지난 5일 발표한 '8.2 부동산대책 후속조치'에서 오는 10월부터 민간택지에 대해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예고했다. 

분양가상한제는 일반분양을 받는 실수요자들, 후분양제는 재건축 조합원들에게 유리한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분양가상한제는 일반분양가를 낮추는 효과를 낸다. 반면 일반분양가가 낮아지면 조합원들이 내야 할 분담금은 더 많아진다. 이러한 이유로 조합 입장에서는 분양가상한제를 도입하면 수익악화를 피할 수 없게 돼 후분양제를 적용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할 수 있다.

특히 분양가상한제는 '부르는 게 값'이 강남 재건축에서 보다 많은 타격을 주게 된다. 오는 10월말 안에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지 않은 사업지는 모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와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분양가상한제를 피할 수 없는 강남권 일대 재건축 조합에서 시공사 선정시 후분양제를 요구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재건축 조합에서 봤을 때 미분양 우려가 적다고 생각하면 리스크를 감안해서라도 후분양을 선택해 더 높은 분양가를 책정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 이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보기에는 어렵고 후분양을 하더라도 리스크가 적다고 판단되는 일부 강남권 사업지에 한해 건설사들도 후분양제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건설사로서는 후분양제를 도입하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사업 리스크가 높아진다. 후분양제가 도입되면 아파트 시공 일정이 40%와 80%에 이르렀을 때 일반분양을 한다. 이 경우 착공 후 1년, 2년이 지나야 가능하다.

대형건설사가 주로 시공을 맡는데다 일반분양 물량이 많지않은 재건축의 경우 지난 노무현 정부 때 '5.23 주태가격안정대책'에서 나온 것처럼 80% 시공후 일반분양 제도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 착공 후 2년이 지나야 일반분양을 할 수 있는 것.

이렇게 되면 대형 건설사들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국토교통도 시민단체나 현 여당이 야당시절 주장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의 자금조달 시스템이 미약하다는 이유로 후분양제 도입을 반대했다.  

실제로 후분양제를 거론한 건설사들도 후분양을 선택했을 때 뚜렷한 금융계획이 없다. 

실수요자 입장에서도 분양가가 높아지고 분양과 함께 자금을 모두 마련해야 하는 부담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미분양이 나거나 분양을 받은 이후 계약을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도 사업성과 규모가 뛰어난 일부 특별한 사업장이 아니라면 섣불리 후분양제를 제안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업계 관측도 나온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사업성이 뛰어난 강남권 재건축 단지이기 때문에 후분양제 얘기가 나오는 것이지 다른 지역은 섣불리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며 "반포주공1단지만 해도 공사비가 2조6000억원에 달하는 만큼 강남 재건축도 후분양제에 대한 리스크를 안고 가는 것이지, 자금조달에 무리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고 보인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현대건설, 압구정3구역 품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현대건설이 올해 강남권 최대어로 불리는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압구정2구역에 이어 공사비 5조5000억원이 넘는 3구역까지 품으며 압구정 일대 브랜드 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압구정3구역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은 이날 오후 총회에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전체 조합원 3988명 중 2621명(투표율 65.7%)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현대건설은 찬성 2332표를 얻어 89.0%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대는 156표(6.0%), 기권 및 무효는 133표(5.0%)로 집계됐다. 해당 사업은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인근에 위치한 기존 3934가구를 최고 65층, 5175가구 규모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다. 전체 공사비는 5조5000억원을 상회한다. ​현대건설은 입주민 전용 무인 셔틀 서비스, 하이엔드 커뮤니티 등을 도입하고, 세계적인 건축 그룹 OMA 및 모포시스와 협력해 한강 변 8개주동에 차별화된 외관을 구현할 방침이다. ​한편 압구정5구역은 오는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dosong@newspim.com 2026-05-25 18:31
사진
'히든스테이지' 6월26일 스타트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 스테이지' 본선 진출 20팀의 경연 영상이 오는 6월 26일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히든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 뉴스 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 300여 팀이 지원해 예심부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원자 연령대는 10대부터 50대까지 고루 분포했으며, 최고령은 56세, 최연소는 13세 초등학교 6학년생으로 세대를 초월한 참여 열기를 보였다. 예선 심사는 창작력(40%)·대중성(30%)·실연 역량(20%)·지원 성실도(10%)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SNS 기반 인디 아티스트부터 드라마 OST 작사·작곡 경험자, 유재하 음악 경연 수상자, 지상파 오디션 출신까지 실력파 지원자들이 대거 몰렸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김나라(27)·박희수(32)·혼즈(32)·변미리(26)·오아(30)·신직선(36)·도이주(20)·마린(28)·채수빈(27)·박지은(23)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신직선(36)은 제2회 본선 진출 경험을 가진 재도전자로 눈길을 끈다. 남성 참가자로는 정상호(정점·28)·최혁준(심각한 개구리·33)·윤준(27)·윤태경(34)·정다운(25)이 개인 자격으로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서는 남성 팀 구구(26)와 블낫블(23)이 본선에 진출했다. 혼성 팀으로는 김은찬 밴드(23)와 Che!vee(28)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Che!vee는 제3회 본선 출신으로 이번에 다시 본선 무대에 오르며 재도전자 계보를 이었다. 지난해 열린 제3회 히든스테이지 톱10 결선 진출자 유튜브 동영상.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본선 진출 20팀은 29일부터 6월 4일까지 MR 및 인터뷰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이어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서 유튜브 라이브 클립 녹화가 진행된다. 본선 경연 영상은 6월 26일 유튜브 채널 '뉴스핌 TV'를 통해 첫 공개된다. 이후 매주 금요일 2팀씩 10주간 8월 28일까지 순차 공개된다. 9월 10일부터 14일에는 심사위원단 2차 본선 심사가 진행된다. 9월 25일 결승 진출 톱 10이 발표된다. 시상 규모는 총 1200만 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 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우수상(200만 원)·루키상(2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6월26일부터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 스테이지' 유튜브 경연이 시작된다. [사진 = 뉴스핌 DB] fineview@newspim.com 2026-05-26 12: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