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주택 아니면 큰일날뻔" 건설사, 해외 손실 주택으로 메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택사업 실적에 기반한 수익성 개선 추세...GS·현대건설 적신호

[뉴스핌=오찬미 기자] 건설사들이 지난 1년간 해외건설 손실분을 주택사업에서 출혈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올 상반기 해외에서 손실액이 컸던 건설사가 결국 영업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도 주택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국내 주택사업 공급과 분양실적이 내년 건설사 신용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GS건설은 해외사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건축 부분에서 올 1분기 3000억원의 적자를 봤다. 하지만 국내사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축 부분에서 6000억원의 이익을 기록해 전체 매출이익은 300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도 해외사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건축 부분에서 1000억원의 적자를 봤지만 국내사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축 부분에서 5000억원의 이익을 내 전체 매출이익은 4000억원에 달했다.

이들 회사의 경우 주택사업이 해외 손실을 방어해 준 셈이다. 

한화건설은 올 1분기 해외 공사 실적이 1000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저조해 올 상반기 매출총이익 저조로 이어졌다. 지난해 해외건설 손실분 1조원을 올해 모두 털어낸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매출 총이익 실적도 6000억원으로 크게 개선됐다.

한국신용평가는 "해외건설 비중이 높은 플랜트 사업부문에서 각 건설사들이 전반적으로 올 상반기 수익성을 개선해왔다"면서 "다만 업체 간 실적 차별화는 확대돼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신평은 "올 상반기 해외프로젝트의 손실이 있었던 GS건설, 한화건설, 현대건설이 영업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주택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라며 "플랜트 사업에서 손실이 많은 업체들이 지난 2015~2016년간 해외 손실분의 상당부분을 국내 주택 사업에서 보완해 왔다"고 설명했다.

비건축(해외사업 대부분)부문과 건축(국내사업 대부분)부문 매출총이익<자료=한국신용평가>

최근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 시공권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도 안정적인 주택사업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로 분석된다. 미분양 위험이 적은 재개발 및 재건축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높여 공사물량을 확보하게 되면 안정적으로 수익을 담보할 수 있어서다. 

한신평은 "주택 부문의 매출 및 수익성이 오는 2018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분양실적이 매출로 연결되는 데에는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지금 분양실적을 내면 향후 상당기간 매출 및 수익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지방의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저하되거나 입주 리스크가 예상보다 확대되는 경우에는 일부 건설사의 현금흐름이나 영업자산 건전성이 빠르게 악화될 수도 있어서 입주율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해석도 나왔다.

또 한신평은 각 건설사들이 장기적으로 해외건설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미청구공사 잔액, 준공단계의 원가율 조정을 감안하면 오는 2018년 상반기까지 해외 프로젝트 손실은 지속될 수 밖에 없지만 규모나 매출 대비 손실 비율은 축소될 수 있다는 평가다.

실제 해외부문의 잠재 손실은 감소하고 있다. 공사 잔액이 감소하면서 전체 수주잔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낮아지면서 수익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한신평 관계자는 "해외 수주에서 현재 준공 전인 현안 프로젝트들이 예정 준공시기 안에 준공할 수 있을지 여부와 미청구공사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 장기적으로는 해외 신규수주가 2018년 이후 건설사 신용도의 방향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고 웃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