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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국감] 여야, 통일부 대북 인도지원 놓고 찬반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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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시기 부적절' vs 민주당 '신뢰 구축 토대'
"북 개성공단 무단 가동…전력은 수력발전소로 "

[뉴스핌=조세훈 기자] 여야는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인도적 차원에서 800만달러를 북한에 지원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나타냈다.

국회 외통위 심재권 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대북제재 국면에서 인도적 지원을 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최경환 한국당 의원은 "교류협력과 대화가 통일부 주업무이지만 지금은 그런 것을 추진할 시기기 못된다"면서 "국제사회가 제재와 압박을 하는 상황에서 정말 뚱딴지 같은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주영 의원도 "정말 우스꽝스럽고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았다"며 "왜 이렇게 조급증을 부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냐"고 거들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분리돼야 하고 남북대화 재개를 위한 신뢰 구축의 토대가 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심재권 민주당 의원은 "북한의 각종 도발에 대한 유엔 제재에도 국제사회의 대북 인도지원은 중단된 적이 없다"며 "이번 결정은 남북대화 재개를 위한 신뢰 구축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석현 의원도 "2015년 개성공단 철수 이후 대북지원이 전혀 없었다"면서 "국제사회는 2015년부터 17년까지 인도적 지원을 하고 있다. 미국도 올해만 100만달러를 유엔을 통해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지난 5월 7일 국제기구에서 요청이 와서 검토해 왔다"며 "정치적인 것과는 상관 없는 인도적 지원"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북한이 개성공단 공장을 일방적으로 재가동했다는 소식과 관련, 늑장 대응이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이주영 한국당 의원은 "북한이 개성공단을 6개월 간 몰래 가동했다는 것이 미국 자유아시아 방송이 10월 3일 보도를 했는데 우리 정부는 깜깜이로 모르고 있었느냐"고 지적했다.

조 장관은 "저희도 올해 봄부터 차량, 가로등 점등 등 개성공단에서 일부 움직임이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며 "대략 3~4월경부터 그런 동향을 파악하고 공장가동인지를 주시해서 봤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개성공단을 무단 가동하면서 어떻게 전기를 공급한 것이냐’는 이 의원의 질문에는 "북한이 개성공단 인근에 작은 수력발전소를 가동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것이 개성공단 전기 공급을 위한 사전 조치로 딱 파악될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이상 조짐을 파고드는 노력을 하지 않고 무엇을 했느냐”고 질타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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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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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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