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석달째 기름값 고공행진…정유사 '대략 난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름값 인상 주범 오인 우려…기름보다 석유화학 이익 비중 커

[뉴스핌=정탁윤 기자] 기름값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국내 정유사들이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기름값 상승에 따른 이익은 미미한데, 기름값 올려서 폭리를 취한다는 비판여론만 꼬리표처럼 따라붙기 때문이다. 

17일 관련업계와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한때 1400원대이던 시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최근들어서는 1600원 넘어섰다. 지난 8월 이후 석달째 기름값이 꾸준히 오른 결과다.

실제 10월 둘째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6원 오른 1503.1원/ℓ로 11주 연속 상승했다. 경유는 2.7원 상승한 1294.0원/ℓ로 12주 연속 상승세다.

국내 기름값이 이처럼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은 미국의 원유 재고 및 생산 감소, 이라크와 KRG(쿠르드자치정부)와의 갈등 심화 등으로 국제유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거기에 지난 8월 미국에서 정제설비가 밀집한 텍사스지역에 허리케인 '하비'가 덮쳐 국제 석유제품 공급에 차질을 발생시킨 것도 국내 기름값 상승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연장 가능성 까지 제기되며 당분간 국제유가는 강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국내 정유사들은 이같은 기름값 상승을 마냥 반길수만 없는 처지다. 실적에 도움은 되겠지만 큰 영향은 없기 때문이다.

정유업계의 한 관계자는 "2014년 국제유가가 100불이 넘고 국내 휘발유 가격이 1900원~2000원 하던 시절에도 1조원 가까운 적자를 내지 않았느냐"며 "국내 기름값이 비싸다고 정유사들이 이익을 보는 것이 아니고 정제마진이 좋아야 이익을 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국내에 유통시키는 기름으로 벌어들이는 이익은 미미한데, 기름값 올려서 폭리를 취한다는 비판여론만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셈이다.

국내 정유사들은 현재 정유부문보다 석유화학 등 비정유부문에서 더 많은 이익을 내고 있다. 또 제품의 60% 가량을 수출하고 있어 국내 기름값 상승에 따른 이익 증가에는 한계가 있다.

8월부터 11주 연속 휘발유 가격이 상승하며 전국 평균 가격이 리터당 1,504.93원을 기록하고 있다. 1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인근의 주유소에서 리터당 휘발유를 리터당 1,548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단적으로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국내 정유4사(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개별기준)은 총 1조 9684억원으로 집계됐다.

그중 정유부분은 1조1631억원(59%), 비정유부분은 8053억원(41%)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을 보면 정유가 3.0%, 비정유 15.3%로 조사됐다. 정유사들이 비정유부문의 비중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이유다.

조상범 대한석유협회 팀장은 "정유사들이 휘발유를 팔아서 얻는 이익은 생각보다 많지 않고 가장 큰 수익은 석유화학에서 올리고 있다"며 "내수에서는 (석유화학제품 원료인) 휘발유보다 나프타 비중이 40% 정도로 제일 많고, 휘발유는 전체 소비중에 8% 밖에 안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관 "대한상의 담당자 법적조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이른바 '가짜뉴스 보도자료'에 대해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6개 경제단체와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제를 일으킨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이번 회의는 미국 관세협상, 고환율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과 주요 경제단체들의 현안을 점검하고, 특히 최근 상속세 관련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에서 촉발된 '가짜뉴스' 사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우선 "대한상의를 소관하는 주무장관으로서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상속세 부담에 자산가 유출 세계 4위라는 지난주(3일)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는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제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인용한 통계의 출처는 전문조사기관이 아니라 이민 컨설팅을 영업목적으로 하는 사설업체의 추계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다수의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이 해당 자료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소한의 검증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료를 인용·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또한 "해당 컨설팅업체 자료 어디에도 상속세 언급은 없음에도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의적으로 상속세 문제로 연결해 해석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보도자료에 인용된 '최근 1년간 우리나라 백만장자 유출이 2400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는 내용도 국세청에 따르면. 연평균 139명에 불과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번 사안은 국민과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책 환경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해당 보도자료 작성·검증·배포 전 과정에 대해 즉각 감사를 착수했다"면서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담당자 문책, 법적 조치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과 현장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말부터 주요 단체, 협회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해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2-09 09:03
사진
李대통령 '잘한다' 55.8%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5.8%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했다는 긍정평가는 55.8%였다. 지난 조사보다 1.3%포인트(p) 오른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창원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07 photo@newspim.com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못 했다는 부정평가는 39.1%로 지난 조사보다 1.6%p 떨어졌다. '잘 모름'은 5.1%로 확인됐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다주택 투기 규제 및 물가 관리 등 체감도 높은 민생대책과 더불어 대기업 채용 유도, 남부내륙철도 착공과 같은 경제 활성화·균형 발전 행보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5∼6일 진행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7%p 오른 47.6%, 국민의힘 지지율은 2.1%p 떨어진 34.9%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2.6%, 개혁신당은 3.3%, 진보당은 1.3%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8.9%였다. 리얼미터는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2%,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9 09: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