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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格) 맞춰야 하는데.." 고민하는 생보협회

기사입력 : 2017년10월30일 17:13

최종수정 : 2017년10월30일 17:13

전직 장관급 후보 물색중...내주 회추위 구성

[뉴스핌=김은빈 기자] 차기 손해보험 협회장이 전직 장관급 인사로 결정되면서 생명보험협회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생보협회 역시 ‘급’을 맞춰야 하는데 두드러지는 인사가 아직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수창 현 생명보험협회장 <사진 =생보협회>

손보협회는 지난 26일 차기 협회장 단독 후보로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을 결정했다. 관(官) 출신에 전직 장관급 ‘거물’이 선출되자 보험업계의 관심은 생보협회에 쏠리고 있다.

이수창 현 생보협회 회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8일까지다. 생보협회는 통상적으로 회장 임기가 끝나기 1달 전에 회추위를 열고 퇴임 1주일 이내에 인선을 마무리 짓는다.

업계에선 생보도 관 출신의 장관급 이상의 인사를 추대할 거란 추측이 오가고 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손보가 장관급을 뽑고, 은행연합회에선 부총리급도 이름이 오르내리는데 생보협회가 밀리는 인사를 결정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현재 누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를지는 오리무중이다. 장관급 이상 인사의 수는 한정돼있지만, 손보협회가 ‘깜짝’ 인사를 발표하는 바람에 생보의 셈법이 복잡해진 까닭이다. 실제로 손보협회의 2차 회추위가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김용덕 전 위원장은 유력후보군으로 분류되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분위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단은 회추위가 열리고 난 다음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손보협회 후보군에 올랐던 방영민 전 서울보증보험 사장이 생보협회 후보로 이름을 올릴 가능성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생보업계 관계자는 “손보협회 후보에 올랐다고 해서 생보협회 후보가 되지 말란 법은 없지만, 후보에 이름까지 올린 분이 생보에 다시 이름을 올리긴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낮다”고 했다.

방영민 전 사장과 함께 3인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의 경우는 경제관료 출신이지만 장관직위까지 올라가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규모로 봐도 생보가 좀 더 크기 때문에, 협회에서도 손보협회 이상을 맞추려고 할 것 같다”며 “최소한 전직장관급은 할 거다”이라고 전했다.

한편 생보협회 관계자는 “다음주쯤 이사회를 열어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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