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대기업 지주회사 전환 부진…삼성·현대차 아직

기사입력 : 2017년11월02일 12:00

최종수정 : 2017년11월02일 12:00

한화·포스코 등 4곳 전환 못해
"지배력 확대 우려 크지 않아"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부가 대기업의 지주회사 전환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과 현대차 등 상위그룹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월말 현재 지주회사는 193개로 전년(162개)대비 31개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일반지주회사가 전년동기(152개)대비 31개 늘었고 금융지주회사는 10개로 변동이 없었다.

대기업집단은 30개(41개사)로 지난해 13개(20개사)대비 17개 집단(21개사)이 늘었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자산 10조원 이상)의 경우에도 16개 집단(25개사)으로 지난해 13개(20개사)대비 3개 집단(5개사)가 증가했다.

10대그룹 중에는 삼성과 현대차, 한화, 포스코 4곳이 아직 지주회사로 전환하지 않고 있다. 롯데는 지난달 지주회사로 전환했지만 이번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자료: 공정거래위원회)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대기업집단은 22개로 지난해 8개보다 14개 증가했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경우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경우가 11개로 전년(8개)대비 3개 늘었다. 지주회사가 신설된 집단은 넥슨, SM, 현대중공업, 효성 4곳이고, 제외된 집단은 롯데 1곳이다.

193개 지주회사의 평균 자·손자‧증손회사 수는 각각 4.8개, 4.8개, 0.6개로 전년(자 4.9개, 손자 5.0개, 증손 0.5개)과 유사한 수준이다.

지주회사로 전환한 대기업집단 소속 지주회사(22개 집단, 31개사)의 평균 자·손자·증손회사 수는 각각 7.5개, 11.9개, 1.9개로 전년(자 8.8개, 손자 15.4개, 증손 1.8개)대비 감소했다.

지주·자회사의 자·손자회사에 대한 평균 지분율은 각각 74.3%(상장 40.4%, 비상장 84.2%), 78.2% (상장 43.6%, 비상장 79.9%)로, 법상 규제 수준* 보다 2배 이상 높게 보유하고 있다.

공정위는 대기업의 지주회사 전환이 다소 부진하지만 지배력 확대 우려는 크지 않은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정창욱 공정위 지주회사과장은 "지주회사 전환은 기업의 소유구조 및 출자구조의 투명성을 높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부채비율, 자·손자회자 지분율 등도 규제요건을 넉넉하게 충족하고 있어 지배력 확대 우려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