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정상회담 평창동계 올림픽 계기, '유커 복귀' 기대감 고조

기사입력 : 2017년11월14일 17:28

최종수정 : 2017년11월14일 17:28

내년 2월경 중국단체 여행 재개 전망

[뉴스핌=이동현기자]80여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이 ‘유커 복귀’의 촉매제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진핑 주석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바이두(百度)>

지난 9일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인터넷 매체 행사에 참여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 주석이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국 수반 자격으로 평창올림픽에 참석하면, 중국인들이 대규모로 참관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또 중국 매체 신랑(新浪)과의 인터뷰에서 2022년 차기 동계 올림픽이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만큼 인적 교류가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동계 스포츠 경기장 시설에 대한 국제경기연맹의 규격이 복잡한 요건을 충족시켜야 하는 만큼 한국의 경험이 중국에게도 참고가 될 것이라고 본 것. 이 위원장은 중국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실무진들이 이미 평창을 방문해 시찰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희범 위원장은 동계 올림픽 기간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节)와 겹치는 것을 고려해 춘제 당일인 2월 16일을 ‘중국의 날’로 지정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평창 동계 올림픽을 참관한 중국 관광객들은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체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진행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행사<사진=바이두(百度)>

중국에서도 평창동계 올림픽에 대한 홍보가 강화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중국의 1선 도시를 중심으로 평창 동계 올림픽 옥외 광고를 진행했다. 현재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은 물론 베이징 서우두 공항 제 2터미널에도 평창 동계 올림픽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한국관광공사 베이징 지사 서영충 지사장은 앞으로 2선 도시에서도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중국선수단 동계 올림픽 금메달 갯수 맞추기’, ‘중국 동계올림픽 순위 예측’과 같은 중국인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이벤트도 향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형물이 베이징 한국 문화원에 전시돼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우대 조치도 발표됐다

평창 올림픽 입장권을 가진 중국 관광객이 평창올림픽 관련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현지 여행사에 단체관광객으로 신청하면 비자 없이 15일간 평창올림픽 경기 관람은 물론 수도권 관광을 할 수 있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양양국제공항과 베이징 공항을 연결하는 직항 노선도 한시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아울러 크루즈를 타고 방한하는 유커들은 내년까지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다만 법무부가 지정한 크루즈를 탑승하는 유커들이 대상이다. 올해 말로 끝날 예정인 중국 관광객의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15달러) 감면 조치도 1년 연장된다.

항공사들의 움직임도 ‘유커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더해주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环球时报)는 지난 10월말 춘추항공, 동방항공, 길상항공 등 중국 항공사들의 한국 노선 운항 재개 및 증편 소식을 전하며 중국 단체관광객의 한국방문 재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춘추항공측은 사드 갈등으로 중단됐던 낭보-제주간 항공편을 조만간 재개한다고 밝혔다.길상항공도 상하이-제주간 항공편 재개를 신청해 12월 말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또 동방항공은 상하이-김포 노선에 대해 기존의 180석의 항공기에서 300석의 항공기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내 항공사들도 중국 현지 여행사를 통해 우선 여행객 수요 파악에 나서고 있다. 항공사들은 중국 여행사와의 협력해 이달 말까지 관광객 모객을 진행한 뒤 12월부터 부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다 중국청년여행사(中國青年旅行社)를 비롯한 중국 여행사에서도 한국행 단체여행이 내년 2월경에는 재개될 것으로 전망하는 등 관련 업계에서도 유커들의 단체여행 재개에 대한 낙관적인 예측을 내놓고 있다. 

한편, 중국 외교부의 겅솽(耿爽) 대변인은 지난 13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규제 조치가 없었기 때문에 제한이 해제된다는 것도 맞지않는 얘기"라고 금한령을 부인하면서도, "베트남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의 정신에 따라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이 정상적인 궤도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