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단독] 초대형IB 한투 첫 발행어음, 1년물 '2.3%' 금리 확정

기사입력 : 2017년11월24일 08:50

최종수정 : 2017년11월24일 08:50

한투 발행어음, 인터넷은행 1년 정기예금보다 0.2~0.3%p 높아
한투증권 "6개월~1년물 타깃...27일 판매 개시"
27일부터 판매 개시…CMA형 계좌 가입 상품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4일 오전 08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업계 최초로 단기금융사업을 시작하는 한국투자증권이 곧 내놓을 발행어음 금리를 확정했다.

24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한투증권은 전날 오후 발행어음 관련 위원회를 열고 발행어음 상품 출시 금리를 최종 결정했다. 1년물 2.3%, 6개월물 2.0%, 3개월물 1.6%, 수시입출식 상품 1.2% 수준이다.

지난 23일 기준 한국투자증권 기업어음 신용등급과 같은 A1등급 1년물 CP금리는 민평기준 1.94% 수준이다. 일반 CP에 투자하는 것보다 발행어음에 투자하면 0.36%p의 금리를 더 얹어주는 셈이다.

현재 증권사 지점에서 판매되는 RP(6개월물) 금리는 연 1.2~1.3% 수준.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11월 중순 기준 주요 18개 시중은행의 1년물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1.48% 정도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인터넷은행의 경우에도 1년만기 정기예금이 케이뱅크 2.1%, 카카오뱅크 2.0% 수준이다.

당초 단기금융시장에선 한투증권 발행어음 금리 수준을 1% 후반대로 내다봤다. 하지만 최근 인터넷은행에서도 2%대 예금상품이 속속 출시되는 상황에서 초기시장을 형성해야 하는 한투로선 0.3%p 수준의 이자를 추가로 얹어주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운 것.

한투증권 관계자는 "지난 여름까지만 해도 2%대 상품이 출시되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는데 최근 시중금리가 상승하면서 2%대 초반의 금리는 제공해야 고객들이 움직일 것으로 분석했다"며 "11월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결과에 따라 금리 변경의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다만 A1등급 CP와 비교했을때 수시입출식이나 3개월물(0.11%p)보다 6개월(0.19%p)와 1년물(0.36%p)의 가산금리 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잔존만기가 늘어날수록 수익률 상승폭도 커지는 채권(예금)의 속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만기가 긴 1년물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려는 회사의 전략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한투증권은 발행어음을 통해 자기자본 4조원의 200%인 총 8조원까지 조달이 가능하며 올해말까지 1조원 수준의 자금 조달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의 50% 이상은 기업금융에 사용해야하며 부동산 투자 비중은 30%까지 투자할 수 있다.

동시에 정해진 유동성비율까지 맞춰야하는 까다로운 조건 속에서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 따라서 자금 조달 기간이 길수록 투자집행을 할 수 있는 운신의 폭도 넓어진다. 한투증권이 1년물 발행어음에 가산금리를 높게 책정하고 1년물을 적극 유치하려는 이유다.

한투증권은 발행어음 1년물 금리를 2.3% 수준으로 확정하고 금융투자협회의 약관 심사가 끝나는 27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법인고객 및 일반 개인고객들도 한투증권 영업점에서 발행어음 관련 단기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된다. 고객들이 기존의 CMA형 계좌에 가입하면 해당 자금을 정해진 기간동안 한투증권 발행어음으로 운용하고 약정금리를 제공하는 형태의 상품이다.

앞서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국내 금융사중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하겠다"며 "발행어음을 통해 개인고객에게는 신규 자산 증식 수단을 제공하고 혁신기업에게는 모험자본을 적극 공급하며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