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평창 롱패딩' 대흥행의 주역은 SNS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주 포털 등에 평창롱패딩 글 도배..대박 견인
기업 SNS 마케팅 봇물…광고·홍보글 난무 지적도

[뉴스핌=장봄이 기자] #대학생 박모씨(25)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이 두 개다. 하나는 여행사진을 올리는 등 사생활을 공유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다. 다른 하나는 기업의 SNS 마케팅 참여가 목적이다. 자주 가는 편집숍 매장 내부나 구매한 상품의 사진을 SNS에 올리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씨는 "요즘엔 SNS 행사에 참여하고 받는 혜택을 무시할 수 없어 꼭 참여한다"고 말했다. 

<이미지=SNS 인스타그램 화면>

SNS가 기업의 마케팅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평창 롱패딩'의 인기로 연말·올림픽 특수를 제대로 누렸다. 여기엔 온라인 입소문이 한 몫 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포털사이트 네이버 블로그 카테고리에서 지난주(20~26일) '롱패딩' 관련 게시글은 8000여건에 달했다. 같은 기간 다음 블로그에선 관련글이 1만건을 넘었다.

SNS인 인스타그램에서는 해시태그(#)로 검색했을 때, 이날까지 롱패딩과 관련한 게시물은 15만개를 넘었다. '롱패딩추천' 연관 게시물은 5000여개에 달한다. 평창롱패딩 관련글도 4000개를 훌쩍 넘었다.

유통업체들은 갈수록 SNS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 입소문을 타거나 순식간에 관심이 급증하면 매출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품귀 현상을 보였던 허니버터칩이나 처음처럼(유자맛), 평창롱패딩 등이 모두 온라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말 출시된 평창롱패딩은 전혀 관심을 받지 못해 재고 걱정을 했던 상품"이라며 "어느 순간 포털사이트 블로그에 후기가 올라오고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사고 싶어도 못사는 한정판 상품이 됐다"고 말했다.

최근 품귀현상을 보였던 제품들이 온라인에서 먼저 화제를 모으다 보니, 업체들은 SNS·블로그 마케팅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복합쇼핑몰 내에서도 프리미엄 주얼리 브랜드 스와브로스키나 편집숍 코즈니 등이 SNS 후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매장 모습을 올리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거나, 구매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 프랜차이즈 업체는 SNS에 해당 매장을 올려주면 음료나 단품 메뉴를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NS나 블로그를 활용한 마케팅이 갈수록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유통업체들이 내부적으로, 외부 홍보에도 온라인 마케팅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젠 젊은층뿐만 아니라 대다수에 온라인 열풍에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실제 상품 후기와 홍보글이 난무하면서 온라인 후기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직장인 배모씨(32)는 "화장품은 보통 블로그 후기를 많이 보고 구매하는 편인데, 최근엔 파워블로거들이 홍보성으로 올린다든지 일반 홍보글도 많이 올라와 샘플을 직접 사용하고 구매한다"고 전했다. 

최근 국회에선 대가를 받고 올린 블로그·SNS 글일 경우 이를 표시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금전이나 상품 등 경제적 대가를 받고 후기를 게시하는 광고 형태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표시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직접 후기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해당 법안을 발의한 최명길 국민의당 의원은 "입소문을 통한 바이럴 마케팅이 강조되면서 체험성 광고글이 늘고 있으나 규제가 느슨해 많은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광고글이 실제 체험 후기와 명확히 구분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 롯데백화점에 평창 롱패딩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대기해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