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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사긴 샀는데.." 평창 롱패딩 전쟁 승자의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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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표 받기까지 5시간·쇼핑 완료까지 11시간의 기다림
남은 것은 맞지 않는 싸이즈와 원치 않는 색상
중고사이트에선 웃돈 거래..30일 마지막 판매

[뉴스핌=전지현·장봄이 기자] 22일 오전 9시. 밤샘 기다림도 마다하지 않았던 평창 롱패딩 구매 희망자들에게 대기번호표가 주어지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40여분. 마침내 688번 대기표가 기자의 손에 들어왔다.

평창롱패딩을 손에 쥐기까지 꼬박 11시간이 소요됐다.<사진=전지현·장봄이 뉴스핌 기자>

대기표에는 오후 2시31분부터 4시30분 사이 매장을 방문하라는 안내가 적혀 있다. 또 다시 지루한 기다림. 저 멀리 뒷편에는 대기표를 받지 못한 500여명의 사람들이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키는 모습이 보인다. 이날 오전 잠실역에는 족히 1500명 넘는 사람들이 몰렸으며, 이 중 1000명에게만 대기표가 주어졌다.  

오후 2시52분. 대기표가 평창롱패딩과 맞바뀌는 순간이다. 잠실역 승강장에 도착한 시각이 오전 4시15분이었음을 감안하면 평창롱패딩이 11시간만에 손에 쥐어진 것이다.

그러나 선호도 높은 검정색 패딩은 S, M, L 사이즈가 모두 품절이었다. 흰색과 짙은 회색 역시 S와 M사이즈가 이미 동이 났다. 고민 끝에 흰색 L사이즈를 선택했다. 이번엔 결제가 문제. 현장에선 비자카드 또는 현금 구매만 가능했다.

마치 전쟁에서 승리한 전사의 마음으로 제한된 선택과 구매를 통해 어렵사리 구한 평창롱패딩을 착상해봤다. 20대 후반 평균 55 사이즈 여성이 소화하기엔 다소 큰 감이 느껴진다.

옆에서 구매를 마친 40대 중반 여성(서울 광진구)은 "딸에게 주기 위해 샀는데 사이즈가 커서 고민"이라며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면 웃돈을 얹을 수 있다하니 집에 가서 딸과 상의할 예정"이라고 푸념했다.

대기표를 받았지만, 옷을 구매하기까지엔 또 다른 기다림이 필요했다. <사진=장봄이 뉴스핌 기자>

인터넷 중고거래 싸이트를 확인하니 평창롱패딩은 한정판매란 희소성에 몸값이 뛰어올라 있었다.

온라인 중고거래 카페인 '중고나라'에는 이 패딩 한장이 25만원~30만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대리 구매의 경우 가격은 21만원에서 35만원이었다. 14만9000원인 패딩가격에서 최소 6만원 이상 수익을 얻는 셈이다.

웃돈을 얹어서라도 사려는 사람들은 많은 탓일까. 해당 사이트에는 평창롱패딩을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이 올린 글이 수백개였다.

이날 구매에 실패한 사람들의 푸념도 곳곳에서 목격됐다. 대기번호표가 분배되기 전, 롯데백화점 월드타워점 지하1층 입구에는 회사측 관계자들이 인원파악을 위해 우선 나눠줬던 '핫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데 대한 항의가 일었다.

20여분 뒤에는 같은 장소에서 대기표 받는데 실패한 고객 10여명이 백화점 직원들에게 몰려가 '앞서 잠실점에서 날짜 공지를 잘못했다', '하루 2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하더니 1개밖에 살수 없다'는 등의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24일 부산본점과 광복점, 대구점, 대전점, 창원점, 울산점, 광주점 등 7개 백화점 점포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동부산점, 롯데아울렛 수완점 등 3개 아울렛 점포에서 판매를 재개한다. 30일에는 잠실점 에비뉴엘에서 마지막 판매에 나선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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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계엄 가담 1심 징역 12년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7-2부(재판장 오창섭)는 27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김 전 단장은 이날 실형 선고를 받으면서 법정 구속됐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직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707특임단장이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8.27 photo@newspim.com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테러작전 등을 담당하는 최정예 특수부대 707지휘관으로서 병력을 헬기에 탑승시켜 국회에 진입시킨 뒤 현장에서 봉쇄를 직접 지휘했다"며 "특히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부수고 병력을 침투시켜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고 전원 스위치를 내리는 등 계엄 해제 의결을 저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 이르기까지 '계엄이 정당했고 자신은 정당한 상관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고 관련자를 비난하는 등 법치주의와 사법시스템을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함께 기소된 이상현 전 특전사 제1공수특전여단장에게는 징역 10년, 김봉규 전 정보사 중앙신문단장·정성욱 전 정보사 100여단 2사업단장에게는 각 징역 7년, 김대우 전 방첩사 수사단장에게는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실형이 선고된 김현태 전 단장, 이상현 전 단장, 김대우 전 단장에 대해선 도주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 구속했다. 다만 박헌수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과 고동희 전 정보사 계획처장은 각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폭동에 가담할 의사나 국헌문란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들에 대한 양형 이유를 밝히며 "국가 안전보장과 국토 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저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할 군사력을 개인과 특정 세력의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이 법원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용납할 수 없는 내란 범행의 엄중한 책임을 피고인들에게 물을 책무를 국가와 사회로부터 요구받았다"며 "사건의 중대성에 상응하는 처벌을 통해 향후 다시는 내란을 도모하거나 가담하지 못하도록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태 전 단장과 이상현 전 단장은 계엄 선포 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해 내부 봉쇄 등 임무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대우 전 단장은 방첩사 인력 위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주요 인사 14명을 체포하려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동희 전 처장은 정보사 요원들을 데리고 중앙선관위 청사에 진입해 직원들의 휴대폰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김봉규·정성욱 전 단장에게는 이른바 '롯데리아 회동' 모임 등을 거쳐 선관위 직원 체포·구금 임무를 수행할 정보사 요원들을 편성하고 임무를 부여한 혐의가 적용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은 방첩사에 보낼 조사본부 수사관 100명을 편성하고 정치인 수용 시설을 파악하도록 지시하는 등 체포조 지원과 구금시설 준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다 파면되거나 전역한 뒤 민간인 신분이 되자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 요청에 따라 지난 1월 사건이 서울중앙지법으로 이송되면서 재판을 받게 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 사건은 별도로 공판이 진행되다가 지난 5월 나머지 피고인 6명의 사건과 병합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또 이상현 전 단장에게 징역 15년을, 김대우 전 단장·김봉규 전 단장·정성욱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고동희 전 처장과 박헌수 전 본부장에게 징역 10년을 각각 구형했다. 당시 특검팀은 피고인들에 대해 "병력을 사적으로 동원해 핵심 헌법기관의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국가 질서를 파괴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이날 법정에서 나와 "(선고 결과가) 다소 아쉽기는 하다"면서도 "판결문을 검토해보고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특검팀은 27일 법정 밖으로 나와 판결문을 본 후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8.27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8-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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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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