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이슈

속보

더보기

더 멀어진 현대차와 한국타이어…'벨로스터'에 넥센 선정

기사입력 : 2017년11월29일 13:00

최종수정 : 2017년11월29일 13: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급사양 미쉐린, 중저 사양 금호-넥센타이어 장착
2014년 제네시스 납품 한국타이어 소음 문제로 관계 악화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9일 오전 10시3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전민준 기자] 지난 2014년 신형 제네시스 타이어 소음 논란으로 멀어진 현대자동차와 한국타이어의 관계가 개선은 커녕 더욱 악화되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내년 1월 출시하는 신형 해치백 벨로스터에 기존 거래처였던 미쉐린과 금호타이어에다 넥센타이어를 신규로 선정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3월 출시한 '쏘나타 뉴 라이즈'에 이어 이번에도 제외했다.

현대자동차 신형 벨로스터.<사진=현대자동차>

29일 현대차 및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국내 판매용 벨로스터는 타이어 규격별로 일반형 17인치는 넥센타이어, 일반형 18인치는 넥센타이어와 금호타이어, 고급형 19인치는 미쉐린 타이어를 장착하기로 계약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015년 이후 현대차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처에서 제외됐다 이번에 한국타이어가 빠지면서 납품에 성공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벨로스터의 연간 판매목표는 약 2만대로 예상, 여기에 들어가는 타이어는 약 8만개. 이중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가 각각 35%, 미쉐린이 30%를 차지할 예정이다.

현대차 실무 관계자는 "고급사양은 미쉐린, 중저 사양은 국산 타이어를 장착하기로 했다"며 "넥센타이어 등 제품 기술력이 올라와 국산 비중이 조금씩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한국타이어 관계가 소원해진 것은 타이어 품질 문제 때문이다. 

지난 2014년 3월 한국타이어는 신형 제네시스에 공급한 노블2 타이어에서 소음 논란이 일자 해당 타이어를 무상교체했다. 총 4만3000대의 제네시스에 장착한 17만2000개의 타이어를 대상으로 교체했다. 

당시 타이어 한쪽 측면이 마모돼 소음을 유발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년 8개월이나 흐른 지금까지 한국타이어와 현대차 모두 원인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신차 개발단계부터 타이어를 함께 연구 개발하는 신차용 타이어(OE)특성상 한국타이어에만 책임이 전가되는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현대차는 지난 2015년말 출시한 제네시스 EQ900 내수용 모델을 시작으로 한국타이어와 거리를 두고 있다. EQ900의 주력타이어인 18인치와 19인치는 각각 미쉐린과 컨티넨탈 제품을 사용한다. 

또, 지난 2016년 하반기 출시한 신형 그랜저IG의 18, 19인치 타이어를 모두 미쉐린으로, 2017년 3월 내놓은 신형 쏘나타 뉴 라이즈의 17, 18인치는 각각 금호타이어와 미쉐린을 채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용 타이어 선택은 철저히 품질과 가격을 고려해 결정 한다"며 "아울러 세계 시장에서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타이어 거래처를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작년까지 전체 매출 6조6261억 원에서 8%인 5300억 원을 현대차와 기아차에서 벌어들였다. 올해 역시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현대기아차 의존도는 한 때 15%에 이른 적도 있지만, 품질 논란 이후 매년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이에 한국타이어는 토요타와, 닛산, BMW나 포르쉐, 벤츠 등으로 판매처를 다각화 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고급 세단, 스포츠카, 럭셔리 SUV 등에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비즈니스 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