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대부업 노크하는 유진, 금융사업 시너지 높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동양, 시멘트·섬유·건자재 이어 금융 진출 모색
현대저축은행·유진증권과 시너지 '기대'

[뉴스핌=전지현 기자] 유진그룹이 금융사업 강화를 위한 물밑작업에 한창이다. 

11일 금융감독원 및 유진그룹에 따르면 유진 계열사인 동양은 오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금융투자업, 여신금융업, 금융지원 서비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계획이다. 

당장의 도전은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신사업에 진출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관을 손질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보유자금의 금융상품 투자와 펀드 출자에 대한 금융투자, 대부 및 대부중개업 등이다. 이번 안건은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동양 관계자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것"이라면서도 "회사의 보유자금을 1년 반동안 예금에만 사용해왔으나 한계가 있어 이를 활용키 위한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이다. 당장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풍부한 현금유동성으로 신사업 진출 여력 '충분', 이익창출 기대감 '솔솔'

한 때 법정관리까지 갔던 동양은 유진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뒤 경영이 호전된 상태다. 동양의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3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3억원으로 23% 상승했다.

레미콘 출하량 역시 동양은 280만㎥로 무려 21.6% 끌어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올 3분기 기준 현금성자산은 약 3600억원 가량으로 현금유동성이 풍부한데다 부채 비율도 16.3% 밖에 안돼 신사업에 대한 진출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또한 동양은 이번 주총 안건으로 정진학 유진기업 사장의 사내이사 신규선임도 안건으로 올렸다. 정 사장은 내년부터 유진기업 사장을 겸직하면서 동양의 경영에도 본격 참여하게 된다.

고려대 법학과 출신의 정 사장은 대학 졸업 후 유진그룹에 입사해 성장해온 ‘유진맨'. 지난해 말 기타비상무이사로 동양 이사회에 투입된 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동양 사내이사에는 ▲백의현(섬유사업본부장) ▲변주안(건설사업본부장) ▲박재병(건재사업본부장) ▲조일구(경영지원본부장) 등의 기존 동양 출신들로만 포진돼 있었다.

통상 비상근이사는 이름만 이사로 등재됐을 뿐 업무수행여부와는 관련이 없는 것을 뜻하고, 사내이사는 상시적 출근과 함께 회사 업무에 참여하면서 의사결정에 참가하는 이사를 의미한다.

때문에 동양의 이번 대부업 사업 추가는 정 사장의 본격적인 경영참여를 바탕으로 모기업 유진그룹 금융계열사들과의 사업 연계 가능성을 높인다는 게 업계 시선이다.

더군다나 유진그룹은 현대저축은행 지분 100%를 인수한 뒤 유진PE가 인수자금을, 유진기업이 실질적 경영을 직접 챙기는 구조를 완성했다.

중소기업금융이 장기인 유진증권을 중심으로 중소·중견 건설사 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대출을 주로 취급했던 현대저축은행(현 유진저축은행)을 통해 기업금융에서 시너지를 이룰 것이란 시나리오가 제기되는 이유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금유동성이 풍부한 동양이 금융권 라인업 확대를 완성한 유진과 함께 '기술'과 '금융'을 아우르는 다각화 전략을 펼친다면 향후 추가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진그룹 관계자는 "동양의 사업목적 확대에 대해선 들은 바가 없어 관련 내용을 알지 못한다"며 "사업목적 추가로만 했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