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가상화폐] "비트코인 선물로 변동성 줄어들 것"

기사입력 : 2017년12월12일 09:49

최종수정 : 2017년12월12일 09:49

선물-현물 가격 차 이용한 차익거래 기회도
"상승세 종료시 가격 폭락할 것" 비관론 여전

[뉴스핌=김성수 기자]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원만하게 시작되면서 비트코인의 급격한 가격 변동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블룸버그>

12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비트코인 선물의 첫 날 거래량은 5000만달러가 넘어섰다. 비트코인 가격이 15% 급등하면서 CBOE에서 스왑 거래는 3000개가 넘었다.

비트코인 선물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해 가격 조회가 폭주하자 사이트가 다운되기도 했다. 오는 17일부터는 라이벌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도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한다.

비트코인 선물은 글로벌 통화 시스템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가상화폐의 발전에 중요한 한 획이 됐다는 분석이다. 가상화폐 지지자들은 선물거래를 통해 비트코인이 합법화되면서 급격했던 가격 변동성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비트코인 선물은 투자자들에게 차익거래(아비트라지) 기회를 안겨주기도 한다. 비트코인 선물은 CBOE 글로벌 마켓에서 비트코인 현물보다 최고 13% 높게 가격이 형성됐다. S&P500지수에서 선물과 현물의 스프레드가 1%가 채 안 되는 것과 대비된다.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높다는 것은 현재보다 미래에 비트코인 가격이 더 높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낸다. 또한 현물시장에서 비트코인을 사서 선물시장에서 되팔아 차익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CBOE의 에드 틸리 최고경영자(CEO)는 "차익거래를 통해 선물-현물 가격 차가 줄어들 것"이라며 "다만 그렇게 되기까지 며칠에서 몇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비관론도 여전하다. 일부 전문가는 여전히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을 우려하고 있다. 

리서치회사 테일러 글로벌 비전의 존 테일러 설립자 겸 회장은 "차트상으로 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아직 고점에 도달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상승세가 종료되면 가격이 금새 폭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로베코의 루카스 달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여러 자산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에는 비트코인이 들어갈 자리가 없다"며 "변동성이 너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