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과 이근호가 투톱으로 나선다. <사진= 대한 축구협회> |
김신욱·이근호 투톱... 한국 vs 일본 선발 명단 발표(한일전 동아시안컵 축구 결승)
[뉴스핌=김용석 기자]김신욱과 이근호가 투톱으로 나선다.
한국 축구 대표팀(피파랭킹 59위)은 12월16일 저녁 7시 15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일본(랭킹 55위)과의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최종 3차전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신태용 감독은 투톱에 김신욱, 이근호를 출격시킨다. 중원은 김민우, 정우영, 주세종, 이재성이 맡는다. 포백은 김진수, 윤영선, 장현수, 고요한이 구축하고 골대는 조현우가 맡는다.
4-4-2는 이 대회 들어 처음 가동하는 포메이션이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9일 중국(2-2 무승부)과의 경기에서는 4-2-3-1, 12일 북한전(1-0승)에서는 3-4-3 전술을 펼쳤다.
한국은 현재 1승1무(승점 4점)로 일본(승점 6)에 이어 2위이다. 3위는 중국(피파랭킹 60위, 1무 1패·승점1), 최하위는 북한(피파랭킹 114위, 2패·승점 0)이다.
일본을 꺾으면 4년만의 우승이자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수 있다. 한국은 이 대회 최다 3회(2003, 2008, 2015년) 우승국이다. 하지만 최근 일본을 상대로 한 승리는 7년전이다.
한국은 2010년 5월24일 일본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박지성, 박주영의 연속 골로 2-0으로 승리한후 최근 일본과의 5경기에서 3무(승부차기 패 포함) 2패에 머물렀다. 2764일의 일본전 승리에 도전하는 것이다. 일본전 상대 전적은 40승23무14패. 이 중 도쿄에서 12승7무 4패를 기록했다.
일본 요주의 선수로는 J리그 득점왕이자 MVP인 고바야시 유(가와사키 프론탈레)가 손꼽힌다. J리그 33경기에 나서 23골을 몰아친 고바야시 유는 중국전에서 경기 막판 결승골을 작성했다. 신문선 SPOTV 특별 해설위원은 “일본은 사실상 3진격이다. 이번 경기가 한국축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엄중한 평가의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전 공식인터뷰에서 “선수와 코치진 모두 이기기 위한 준비를 했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하나 된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여자부에서는 북한이 일본을 꺾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북한 여자 축구팀은 지난 12월15일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김윤미와 이향심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또한 3경기에서 4골을 작성한 북한 대표팀 김윤미가 대회 득점왕과 MVP를 차지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9년만에 대회 3전전패로 고개를 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